오사카에서 쇼핑을 한다면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위치한 신사이바시나 우메다 같은 번화가이지만, 일본에서 쇼핑하는 물품에 식료품에 편중되어 있다보니 찾는 곳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오사카의 재래시장 중에는 '츠루하시 시장'이 본격적이지만 난바 부근인 닛폰사이에 있는 쿠로몬 시장을 자주 찾게 됩니다. 옛날 근처 큰 절의 검은 문 밖으로 시장이 이어졌다고 해서 '쿠로몬(黒門)'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합니다.
역시 오사카의 중심지에 있는 시장이다 보니 구경하는 맛이 있습니다. 재래시장이나 상점가가 어려운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라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아직 쿠로몬 시장은 번잡합니다. 최근에는 관광객도 늘은 것 같습니다.
제일 많은 가게는 역시 생선 가게, 그 다음은 야채와 과일을 다루는 취급하는 곳이고 커피를 직접 볶아주는 로스팅샵 까지 없는 것 없이 모여있습니다.
오사카 사람들이 사랑하지 마지않는 복어를 취급하는 생선 가게가 특히 눈에 들어옵니다.
복어 한 마리의 가격은 눈이 튀어나오게 비싸지만, 오른쪽 복어회는 그렇게까지 비싸진 않습니다.
생선 조림과 생선 구이를 파는 가게에서는 가리비와 굴을 구워서 팔고있더군요.
쿠로몬 시장 구석구석에는 식당도 많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테이크 아웃 전문의 '쿠로몬 스시'는 다음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지더군요.
쿠로몬 시장이 재래 시장이라면 다음에 소개 할 곳은 한국 관광객은 거의 찾지 않을 것 같은 '업무슈퍼'입니다.
업무슈퍼(業務スーパー교우무스파) 닛폰바시점, 이름 그대용 업소용 대형 식자재를 판매하는 슈퍼 입니다. 하지만 간판에도 쓰여있듯이 '일반 손님도 대환영'입니다. 닛폰바시점은 난바 파크스에서 가깝게 위치하고 있고 영업시간도 9시까지라 오사카 여행 도중에 들리지 어렵지 않습니다.
업무슈퍼의 경우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가격입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 비하면 눈에 띄게 가격이 낮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대형포장이나 박스판매이지만 낱개로도 판매합니다.
한국에서도 구하기 어렵거나 가격이 비싼 일본 식자재의 대형 포장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매력입니다.
후리카케의 경우 500그램 대형 포장이 698엔입니다. 연어나 명란젓의 심플한 후리카케라는 점도 마음에 드는 군요.
소매 판매의 경우에도 낮은 가격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자판기에서 100엔짜리 음료에 '싸다'고 써있는 일본에서 음료수 한 캔에 38엔이라는 가격은 눈을 의심케 합니다.
업무슈퍼 닛폰바시점(業務スーパー 日本橋店) 주소 大阪府大阪市浪速区日本橋西1丁目4-13 영업시간 9:00~21:00
오사카 여행 중에 저는 하루의 마무리로 대형 마트를 찾곤합니다. 상점가의 경우 오후 6시에 문을 닫는 경우도 드물지 않지만 역 가까이에 위치한 대형 마트의 경우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바시 역에 딱 붙어있는 다이에 교바시 점은 밤 11시까지 영업합니다. 일본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대형 마트로 여러 용도로 많이 찾게 됩니다.
폐점 시간에 맞춰 아슬아슬하게 찾게 되면 신선식품 할인이라는 보너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드물지 않지만 일본에서 만나면 더욱 반가운 반값 할인. 고로케 등의 튀김과 닭꼬치 등의 구이 종류가 많지만, 숙소에 데워먹는 수단이 있어야 합니다.
반값이 반가운 것은 역시 회나 스시입니다. 데마끼(말이 초밥)용으로 재료를 모아서 팔고 있군요, 아래는 회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것이라고 해도 때깔이 달라보입니다.
스시도 역시 늦은 시간에는 가격이 절반입니다. 데워 먹는 것이 어렵다고 해도 스시라면 경우가 다르죠. 마트 스시라는 태생의 한계가 있지만, 반값 스티커 덕분으로 그날 밤 야식이나 다음날 아침으로 사먹곤 합니다.
일본 여행 중에 딱히 보낼방법이 없는 늦은시간을 보내는데 편리해, 늦은 저녁에 종종 찾게 됩니다.
다이이에 교바시 점 주소 大阪府大阪市都島区片町2-3-51 영업시간 10:00~23:00 층에 따라 20~22시에 문을 닫는 곳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