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드디어 상륙한 모스버거에 뒤늦게 다녀왔습니다.

모스버거 강남점의 입고, 현재는 잠실과 강남에만 가게가 있는 듯 하더군요. 일본에 갈 때 종종 들리긴 하지만 역시 한국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모스버거 한국 진출 이야기가 나온건 한 10년쯤 된 것 같은데... 중국에도 진출했는제 한국에는 그동안 들어오지 않아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가게는 의외로 안이 깊더군요, 개업효과로 점심 때는 줄이 길게 선다고하더군요.
모스버거의 특징 중 하나가 주문이 들어온 뒤에 만들어서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는 것을 생각하면 점심 때는 과연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물론 점심때 갈일은 없겠지만요.
주문은 모스 치즈 버거와 메론소다. 유리잔이 아니라는 것을 제외하면 일본의 모스버거와 큰 차이 없어보이네요.
수제버거 보다는 패스트 푸드에 가깝지만, 패스트 푸드보다는 좀 더 정성을 들인 것이 모스버거의 특징이겠죠. 패스트푸드가 늘어나면서 패스트 푸드지만 좀 더 정성을 들인 것이 모스버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빵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은 것에 비하면 맛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향을 따라 메뉴로 추가된 메론소다, 역시 처음에는 메론 소다를 마셔줘야 할 것 같은. 하지만 저는 일본에선 모스버거에서 메론소다를 먹어본 적이 없네요.

일본에서도 메론소다를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한때는 다방의 대표 메뉴였지만 합성색소의 선명한 녹색 때문에 빠르게 퇴출되서 지금은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지금은 천연색소지만 소매점에서도 잘 갖다놓지 않는 듯...... 그런데 역시 '희소가치' 아니겠습니까? 한국 모스버거가 발빠르게 메론소다를 들여놓은 것이 정답입니다.
모스버거 하면 역시 이 원산지표시지요, 일본하고 다른 것은 원산지표기법에 따른 고기의 원산지 표시. 밥과 김치의 원산지를 표기해야 하는 우리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딱히 원산지표기의 의무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모스버거의 원산지 표기는 일본에서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도 납득하는 이유도 되겠죠......
일본 아사히카와에서 만난 모스버거의 원산지 표기, 홋카이도 답게 양파를 제외하면 모두 홋카이도 산입니다. 원산지 외에 생산자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모스버거하면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유리잔에 고무로 된 컵받침.

일본에서 모스버거를 자주 찾은 이유는 역시 한국에 없는 가게라는 점 때문이었는데 그런 면에서는 매력이 살짝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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