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고베 비프 고롯케:모리타니(森谷)상점의 고롯케.


일본 시장에 가면 고롯케를 파는 정육점이나 닭꼬치를 파는 닭집을 볼 수 있습니다. 핵가족화 되면서 밖에서 반찬을 사와 집에서 먹는 것이 일반화 되었기 때문인데요.(이런 식생활은 만화 '아따맘마'에 잘 묘사되어있습니다.) 물론 일본도 지금은 우리나라 처럼 마트나 백화점으로 그 역할이 많이 옮겨갔지만, 여전히 시장에 가면 고롯케를 파는 정육점을 만날수 있습니다.

일본 시장에는 '뭐 이런것도 파나?' 싶을 정도의 전문점이 꽤 많은데.
예를 들어 윗 사진은 '계란말이 전문점'의 사진입니다. 뒤에서 계란만 말고 있는거 보이시죠? 이런식의 전문점을 일본에서는 드물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정육점의 고롯케는 이런 전문점하고는 다르지만, 집에서는 기름이 많이 필요해 번거로운 고로케는 아직도 정육점에서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의 맛이 아니지만, 추억의 맛이라고 할까요?
고베 모토마치 상점가의 왼편으로 가면 고베 비프 정육점 모리타니 상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고베에선 오오이와 더불어 꽤 유명한 정육점으로 가게 앞에 언제나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눈 튀어나오게 비싼 고베 비프를 파는 정육점이지만, 사람들은 줄서서 고로케를 사고있습니다. 고베 비프의 짜투리 고기로 만든 고로케입니다.
지금은 가격이 10엔 올라 고로케 하나에 80엔이지만, 고베 소고기로 만든 고로케 치고는 무척 저렴한 가격입니다. 하긴 고베 소고기라도 등심이나 안심이 금 값이지 짜투리 고기까지 비싼건 아니니까요. 잘해야 소세지 만들때 섞기나 하겠죠.
일본 사람이 '여우빛'이라고 부르는 갈색으로 곱게 튀겨진 고롯케. 외국인,항구,간사이,화교 등 외국 영향을 듬뿍받은 고베는 위로는 프랑스 요리부터 아래로는 고롯케와 피로시키까지 다양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흔히 고로케 빵, 일본에선 카레 빵이라고 부르는 튀김빵은 러시아 튀김빵 피로시키를 닮았군요.

 포슬포슬한 감자에는 맛이 듬뿍들어서, 고기가 보이지도 않는데 고기 맛이 느껴지는 일품입니다. 모토마치 앞을 지난다면 속는셈치고 꼭 한번 사드세요. 설령 속았다고 해도 80엔이니까요.


튀기지 않은 고로케도 냉동해서 팔지만, 육가공품은 깡통에 들어있는 것 외에는 국내에 들고 들어오는게 불법입니다.


森谷商店 모리타니 쇼텐
전화번호 078-391-4129
주소 兵庫県神戸市中央区元町通1-7-2
영업시간 10:00~20:00
정기휴일 3번째 수요일

http://moriya-kobe.co.jp/

by 까날 | 2010/02/09 13:28 | ├간사이(오사카,고베,교토) | 트랙백 | 덧글(6)



바이오 팝업 스토어에 먹으러 가자.

신사동 가로수길 커피빈 맞은편에 새로 문을 연 '바이오 팝업 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팝업 스토어는 40일 동안 반짝 '팝업'하듯 바이오를 전시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sony에 초대 받은 mrkwang님을 따라 다녀왔습니다.
초대 받은 사람이 많다보니 안이 복작복작합니다. 바이오와 관련 상품들로 빼곡합니다.

VAIO X, 뭐 이렇게 얇아? 싶지만 가격은 2백X만원.........
나는 차가운 도시남자 하지만 (하략)

저녁에 맞춘 행사지만 핑거푸드라고 해서 기대는 안했는데.

도로시 테이블이라는 케이터링 업체에서 주문한 도시락을 한 박스씩 안겨 줬습니다.
빵,밥,반찬 후식에 과일까지 한 가득입니다.
대신 바이오 팝업 스토어에는 먹을 장소가 없어. 결국 압구정 현대 백화점 푸드코트에 가서 먹었습니다.
파운드 케익. 땅콩과 함께 중국풍으로 양념한 닭구이.
주먹밥. 라즈베리 소스를 얹은 호박무스.
과일 모둠. 샌드위치
자리값 삼아 같이 주문한 떡볶이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이 무척 많아서 샌드위치 반과 주먹밥, 파운드 케익은 따로 싸서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초대해 주신 mrkwang님께 감사드립니다.

by 까날 | 2010/02/09 00:00 | └XX에 먹으러가자. | 트랙백(1) | 덧글(5)



100206. 이것은 Pig-min 정모 사진입니다.

와인도 한 병 따고.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배상면 주가의 내고향 쌀 명품 막거리. 대포 막걸리보다 훨씬 낫습니다.

비교적 피그민 정모 다운 다음 사진, 발톱냥님 보시라고 올립니다.

by 까날 | 2010/02/07 01:19 | ├YYMMDD | 트랙백 | 덧글(8)



100206. Cut&Paste : 오랜만의 한국 인디게임 리뷰.

본인도 잊고 있었지만, 인디게임 웹진 Pig-min의 리뷰어였습니다. 독특한 국산 인디게임을 본 김에 오랜만에 리뷰를 합니다.

Cut & Paste : game play from turtle cream on Vimeo.


G스타 등에서 보통 학교 이름으로 전시된 게임들을 보면 유명한 게임의 결과물을 목표로 했다가, 죽도 밥도 아니게 된 경우가 종종봅니다.


인디 게임이 다 독특할 필요는 없지만, 인디 게임은 다른 게임들과 아이디어 말고는 승부를 걸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없는 인디 게임은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Turtle Cream의 'cut&paste'는 '사람의 눈의 끄는 점에서 성공했습니다. 일단 위에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찢어붙이기를 게임 안에서 구현했다는 점은 획기적입니다. 횡스크롤에 주인공이 이동하는데 이것저것 이벤트가 벌어지는 게임은 격사보이라는 옛날게임을 연상시키지만, 찢어붙여서 이벤트가 벌어지는 점은 cut&paste의 장점입니다.


일단 게임 볼륨이 크지 않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찍어 한 번 해보세요.


cut&paste 최종버전(다운로드)


독특한 게임성은 꼭 한 번 해볼만한 가치가 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볼륨이 작다고 할까, 찢어붙이는 오브젝트 각각에 이벤트가 모두 적용되었어야 하는데, 게임 볼륨 문제인지 이벤트에 맞춰 오브젝트를 골라야 한다는 점이 게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흐리게 합니다. 게임의 만듦새가 뛰어난 만큼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해당 팀의 첫번째 게임이다 보니 다음을 기대해 봄니다.(왠지 완전판이 나올것 같은 예감이.......)

by 까날 | 2010/02/06 19:45 | ├YYMMDD | 트랙백(1) | 덧글(3)



홋카이도 대학 클라크 박사상과 오사카 츠텐카쿠(通天閣)의 공통점은?

퀴즈입니다.
홋카이도 대학을 배경으로 한 만화 '닥터 스쿠르'에도 '이게 클라크 박사상이야?'하고 등장할 정도로 소박한 대학 구내의 클라크 박사상과 오사카 신세카이의 키치 덩어리 츠텐카쿠(通天閣)은 역사적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클라크 박사는 홋카이도 대학의 전신인 삿포로 대학교의 초대 교감(교장은 일본인 관료라 실질적인 교장)으로 홋카이도 개척의 중요한 역할을 한 교육자입니다. 남북전쟁을 겪은 군인이면서 메사추세스 주립대 농과대학(MIT아닙니다.)의 대학장 출신입니다.
무엇보다 일본을 떠날 때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Boy's be ambitious)'는 말을 남긴 걸로 유명하지요. 개인적으로는 홋카이도에 카레를 가져온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츠텐카쿠는 파리 만국박람회의 에펠탑을 본따 제5회국내권업박람회 당시에 세운 탑입니다. 어디가 에펠탑을 닮았는지는 묻지마시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힌트가 될테니 해답편에서 하겠습니다.

by 까날 | 2010/02/06 10:33 | 여행잡상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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