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모토마치 케이크 : 소박하고 싸고 맛있다.
간사이하고도 코베의 먹거리로 코베 쇠고기가 제일 유명하지만.
 고를 대표하는 먹거리는 빵과 케이크, 혹은 프렌치나 이탈리안입니다.

그중에 으뜸은 케이크.

외국인들이 일찍부터 내려와 살았던 항구도시라, 그 영향을 받아 외국요리도가 발전했고, 빵과 케이크도 따라서 발전했죠. 실제로 고베는 일본에서 홍차의 1인당 소비량이 가장 많을 정도입니다.

모토마치는 근처에 차이나 타운인 난킨마치가 있어서 로쇼기의 고기만두(부타망)가 가이드북에 자주실리는데, 그보다는 모토마치 케이크를 찾아가봤습니다.

1946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이어오는 모토마치 케이크는 모토마치 상점가의 뒤쪽에 있는데. 저 허름한 외관하며...... 가이드북에 빠지지 않고 실리는 가게 답진 않지요?
케이크 종류는 하나같이 심플, 고베의 케이크 중에도 뒤에 소개할 복산 처럼 멋부린 케이크가 적지 않지만, 모토마치 케이크는 역사가 느껴질 정도로 심플하네요.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지고 없는 제과점의 분위기랄까.
왼쪽 아래 보이는 정통파 쇼트 케이크. 쇼트 케이크는 일본 전통(?)의 케이크로 알려져있죠. 생크림 케이크 위에 딸기가 올라와 있는데, 참 딸기 실하기도 하지.
쇼트케이크와 자쿠라 사이에서 한참 고민하다 가이드 북의 추천도 있고 해서 자쿠로를 선택했습니다.
스폰지 케이크 위에 딸기가 얹혀져 있는 이 자쿠로라는 케이크는 모토마치 케이크의 간판 상품. 뽀송뽀송한 스폰지 케이크 위에 우유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무가당 생크림, 그리고 실한 딸기.(여름에는 북해도산을 쓴다고.) 석류(자쿠로)는 들어있지 않지만, 모양새가 석류 열매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 같네요.

기본에 충실하고 소박한 케이크로, 가격은 대부분 250엔. 일본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정말 착한 가격. 왠지 '마마가 선택한 모토마치 케이크(ママの選んだ元町ケーキ)'라는 광고문구에는 가격도 반영되어 있는 느낌이 듭니다. 실은 무첨가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뜻이지만.

가게 안에는 작지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잠깐 쉬어가기 좋습니다. 음료는 자판기의 셀프스타일, 커피, 홍차 모두 100엔 내외. 역시 저렴.

사진은 슈크림, 모토마치 상점가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거리라서 모토마치 상점가와 난킨마치를 관광하고 한 번 들려보는 것을 추천.

가게는 모토마치 상점가 뒤쪽이지만, 모토마치 상점가에 정말 큰 안내판이 매달려있다. 안내판으로 보며 화살표를 따라 좌회전. 코베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에도 매장이 있음.

영업 시간 : 8:00~19:00 빵집치고는 일찍 문을 닫으니 시간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기휴일 : 수요일.
주소 : 兵庫県神戸市中央区元町通5丁目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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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날 | 2006/09/29 15:18 | ├간사이(오사카,고베,교토) | 트랙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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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일본에 먹으러가자.(가.. at 2007/06/27 01:04

제목 : [코베] 모토마치 케이크(추가): 가격이 착한 케이크.
[코베] 모토마치 케이크 : 소박하고 싸고 맛있다.예전에 한 번 다뤘던 적이 있던 '마마가 선택한 모토마치 케이크(ママのえらんだ元町ケーキ)'는 소박하지만 다른 세련된 가게에 뒤지지 코베의 노포. 가격이 착한 것(250엔~)을 생각하면 모토마치에서 제일 좋아하는 가게입니다.굳이 흠을 찾자면 찾기가 좀 힘들다는 것 정도? 하지만 저녁에 가면 케익이 남아있지 않을 정도니...'마마가 선택한'이라는 이름처럼 좋은 재......more

Commented by 동굴곰 at 2006/09/29 15:34
흑흑 시간 없어서 난킨마치도 모토마치도 못 갔 ㅠ.ㅠ
(그래도 과자공장은 갔었다!!!)
Commented by 미즈 at 2006/09/29 16:40
이글루 트랙백에 뜬 걸 보고 찾아왔습니다만, 혹시 제가 아는 그 까나리님이신지요^^?
Commented by 까날 at 2006/09/29 16:52
동굴곰> 대신 Recette는 갔다왔잖아.

미즈> 글쎼요? 까나리라는 닉도 쓰긴 합니다만. ^^;
Commented by 검은해 at 2006/09/30 01:36
KLDP쪽의 까나리님은 다른 분이십니다. :)
Commented by さくら at 2006/09/30 13:25
안녕하세요~ 놀러 왔습니다. *^^*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6/09/30 19:39
사다 주세요~~~(쾅)
Commented by mookie at 2006/09/30 23:25
쇼트 케이크가 그렇게 미묘한 음식이야?
Commented by 까날 at 2006/10/01 12:28
검은해> 아...그분.

さくら> 자주 들러주세요.

영원제타> 기억해 두겠습니다.

mookie> 일본인이 제일 먼저 접한 케이크랄까? 단팥빵같은거지. 일본인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존재한 '고급과자'의 대명사, 지금이야 옛날 케이크의 대명사긴하지만.
Commented by 쎈세 at 2006/10/02 12:53
사진좀 이쁘게 찍어오지. 뽀샵질이라도 좀 해랏!!
Commented by 까날 at 2006/10/02 12:56
쎈세> 똑딱이의 한계, 다음엔 카메라 좀 빌려주세요.
뽀샵질은...좀.(나름 했슴)
Commented by amish at 2006/10/11 09:41
아.... . . 대단하군요... 음.. 목구멍에서 손가락이 기어나오는 중입니다...
Commented by 까날 at 2006/10/11 22:18
amish> 저도 목구멍에서 손가락이...
Commented by ^O^ at 2008/11/02 21:25
책 일본에 먹으러 가자를 보고 너무 까날님 이야기에 반해서 블로그에 들렸는데요~~ 책에 실리지 않은 부분도 여기서 구경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전 특히 책 중에서 케이크 가게 소개하는 부분을 잼있게 보았어요~~~물론 다른 부분도 흥미로웠구요!!
빨리 다른 도시에 대한 까날님의 이야기도 책으로 만나보고 싶어요! 전 까날님 책이 너무 재미있고 절 행복하게 해주어서 항상 곁에두고 들춰보고 있어요^^
블로그 잘 구경하였고, 저의 감동을 여기에 한번 남겨봅니다. 정말 일본에 먹으러 가자는 제가 좋아하는 책1위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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