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中까지 나올줄이야...하지만 3등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요.

꼼시노와, 저번에 설명한대로 재료에 좀더 신경쓴 고급지향 케이크 카페.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이는 케익들을 보면, 인기가 있어서 많이 팔려서 빈자리가 많은건지, 아님 인기 메뉴라 많이 만들어 남아있는건지 고민되지만...
어차피 이번 목표는 파르페니까 케익으로 고민할 필요는 없다. 파르페 콤시노와 1050엔.
아이스크림과 과일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파르페는 비와 등산(등성?)으로 지친 몸을 단비처럼 촉촉하게 적셔줬다. 하나를 둘이 나눠먹고 힘차게 다음 가게로.
그레고리 꼬레 모토마치 점. 모토마치까지 가서 들르지 않는다면 꽤 아까운 가게.
호텔 로비 같이 꽤 넓은 실내에 비하면, 묘하게 건물은 찾기 어렵다. 메뉴는 파르페를 찍었지만.
그레고리 꼬레의 성명절기, 압솔류(absolu:525엔) 천장을 거울처럼 비추는 초콜렛 아래 헤이즐넛과 크렘블레의 이중 구조. 이름값을 한다고 할만하지만, 딱히 하늘을 뚫고올라갈 정도의 맛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감동이었던 것은 이쪽 크레메 당쥬'crément d'anjou' 프로마쥬블랑에 생크림을 더한 코티지 치즈같은 느낌의 떠먹는 치즈케이크.(473엔 가격도 조금 저렴)
프람보와즈 소스를 살짝 얹어서. 떠먹으면 됩니다.
입에서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게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이 감동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쇼트케이크를 먹지 못하고 온게 또 한이지만...
1889년 프랑스에서 문을 연 빵집의 고베 모토마치점. 빵 맛이 어떻냐하면...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요. 일일히 들어가서 먹자니, 아무리 식도락 여행이라고 해도 배터져 죽습니다.
후게츠도(풍월당)이라는 이름의 고베 양과자점, 대표작은 고프레. 입에서 살살녹는다. 고프레와 휘낭시에 푸딩등이 양과자의 메인 메뉴지만.
고사리떡 은어빵 등 일본풍 과자도 많이 다룬다. 실은 이쪽보다는 本高砂屋(혼타카)쪽을 선호하는데, 후게츠도우가 유명한 만큼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다.
참고로 풍월당은 명동 롯데에 매장이 들어와있는데, 125엔(세별)짜리 휘낭시에가 2천원...(먼산)
산와산와 머니가 아니라, 모토마치에 유명한 수입과일 가게 산와. 트로피칼 프로츠와 천진군밤(일본에서 흔히 보이는 작은 군밤)
가격이 참.... 바나나 같은건 우리나라하고 비교하면, 대신 우리나라에 안들어오거나 구하기 힘든 과일은 이쪽이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
모토마치 상점가의 끝-거꾸로 돌았으니 여기가 1가-을 알리는 유하임 본점. 각양각종의 바움쿠헨(나무테 케익)으로 유명한데.
오히려 본토보다 더 섬세하게 결이 벗겨진다고 한다.
쇼트 케이크 사이즈의 작은 바움쿠헨이 있는가 하면, 안에 사과조림을 넣고 둥글게 만든 바움쿠헨도 있다.
그렇다고 케익까지 독일풍인가 하면, 또 그렇지는 않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모토마치 유랑이........
끝나는 줄 알았건만.
주식회사 모리타니 상회.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길래 본능적으로 줄 끝에 가서 섰다. 모리타니 상회는 메이지6년(1873년) 창업한 정육점. 밖에서 보면 안에서는 고베소고기님이....
하지만 사람들이 줄서서 먹고 있는 것은 바로 이것.
70엔짜리 '모리타니의 비프 고롯케'.
"어째서 감자 고롯케에서 소고기의 맛이 나는 걸까..."
물론 사이사이에 고기의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 감자인데도. 짜투리 고기라고 해도 역시 고베 소고기 님이신건가...
이렇게 마의 소굴 모토마치 상점가를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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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에서 돌아다니다 왔는데 이건 정말 울지않을 수 없네요;ㅁ:
여긴 정말 투박하고 베이직한 것들이 대세라..T_T 물론 일본처럼 예쁜 데코케이크도 있긴 하지만요..그건 유명베이커리뿐..ㅠㅠ
아야야야야야.
환혼의소환사> 맛도 폭력이지요...
Nasha> 아무리 케익들어가는 배가 따로 있다고 해도....
형광등> 사람들이 줄서서 두 세개씩 사가는데는 이유가 있더군요.
JyuRing> 화과자 만드는 식으로 만든다고 할까요? 그렇긴해도 그레고리 꼬레의 오너는 그레고리 꼬레씨 입니다. 일본의 불란서인.
마리> 전방위 공격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특히 고로케는 크리티컬; 아아, 보고만 있어도 침이;;
고베 소고기가 그렇게 좋다는데,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네요;; 한국의 횡성한우급이라도 되는 걸지;
실바누스> 역시 육식성.
Ryunan> 먹다가 사진찍는 것을 잊을 정도의 맛입니다.
lomi> [....]
로무> 나고야...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