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후게츠(風月)'한국 상륙.

홍대 앞 롤링홀에 공연이 있어, 생전 처음 롤링홀에 갔다.
홍대 앞이라고 주장하지만 롤링홀은 홍대입구역보다는 합정, 합정보다는 상수역에 가까이 위치해있었다.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면서 '저녁을 뭘 먹지?'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엥? 어째 무척 낯익은 간판이?
오사카에 가면 종종가는 오코노미야끼 체인 후게츠가 아닌가.

일본식 주점의 안주등으로 꽤 접하기 쉬워진 오코노미야끼지만. 못 만들었다기보다 성의가 부족한 것들이 많아서.
부침개가 지지미라는 이름으로 일본을 공략한데 비하면, 오코노미야끼는 이거다싶은 것들이 없었다.

갓 오픈한듯 여기저기 화환들이. 12월 18일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한글이 낯설어 보이는 메뉴판, 일본 것과 메뉴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가격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는 좀 놀랐다.

가게 오코노미야끼 굽는 불판는 물론이고 종업원들까지 일본에서 모두 가져온것을 보니. 맛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일본의 소고기 덮밥 체인 요시노야가 들어오면서 고급화 전략을 썼다 쫄딱 망했다.)
오코노미야끼를 먹을때는 저 고테라는 작은 주걱으로 먹으라는데......
그냥 먹으면 된다. 젓가락을 안주는 것도 아니고.
돈베이 야끼!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계란말이 정도?
거의 일본 본토의 맛. '거의'라는 것도, 기분탓일지도...
후게츠 오코노미야끼, 피자로 치면 '슈프림 피자' 모든 고명이 다 올라와있다.
가격은 12000원. 새우에 굴까지 들어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
여기서도 점원이 눈앞에서 직접 구워준다. 이게 무엇보다 볼거리.

이번에도 살짝 동영상을.

후게츠 특제 소스와 특제 마요네즈의 어우러짐을 한국에서 보게 될 줄이야.
(맛이 강하고, 좀 느끼한건 어쩔 수 없지만.)
두툼한 잘린면을 보니, 마음이 다 흐뭇해지는군요.

평하자면, 본격적인 오코노미야끼를 먹을 가게입니다.
 오사카의 가게를 그대로 들여온 것 같은 구조에 종업원들까지 일본사람이라, 여기서 먹나 일본에서 먹나 비슷할 정도?

'츠루하시 후게츠'가 오코노미야끼의 맥도날드같은 체인이라 꽤 기대가 되는건 사실이지만.
위에 이야기한 '요시노야'같이 사업 실패하고 철수하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가격 오코미야끼 7000~12500원. 모단야끼 9500~14500원.
위치: 상수역 1번 출구. 롤링홀 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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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날 | 2008/01/14 19:39 | └XX에 먹으러가자. | 트랙백(4) | 핑백(2) | 덧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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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따이카키씨 뇌파안장소.. at 2008/01/15 10:01

제목 : 이것은 꼭. 오꼬노키야끼양.
오사카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후게츠(風月)'한국 상륙.먹어봐야겠다는 이야기 ㅍㅍ+ 아, 다음달에 서울갈턴데 먹을테다. 먹을테야....more

Tracked from 정확한 데이터를 찾을 .. at 2008/01/15 20:02

제목 : 홍대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풍월(후게츠)
후게츠 : 홍대 앞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 주일날 홍대 롤링홀에서 공연을 보고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비싸고 맛잇는 집'을 찾아서 들어온 곳입니다. 오코노미야끼(きお好み燒き)는 내가 좋아하는(きお好み) 구이(やき)의 합성어로 일본식 철판 요리의 하나입니다.(만화 란마2분의1 여성캐릭터인 우쿄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알려지기 시작했을까요?) 밀가루 반죽을 양배추, 고기, 해물 등의 재료를 섞어서 철판에서 부친 다음 여기에 파래김, 가다랭이포......more

Tracked from 이따이카키씨 뇌파안장소.. at 2008/01/24 10:37

제목 : [만든것]부산에 없어?그럼 만들어!'오꼬노미야끼'
아직 부산에 없어? 그럼 만들어먹어!!오꼬노미야끼오사카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후게츠(風月)'한국 상륙.아악!!테러를 당하다못해 서울에 올라가면 먹자! 라고 마음먹었으나,못기다려...(성격급함) 만드는게 케이티엑스보다 싸... 그런 이유로해서 만들어버렸습니다.재료 양배추 1/4통, 부침가루나 밀가루, 다신물(그냥물), 우동사리1/2인분, 가다랭이포, 각종육류나 해물(햄, 삼겹살, 베이컨, 새우, 오징어 등. 저는 베이컨과 새우를 썼습니다)&nbs......more

Tracked from sixmen's me2.. at 2008/04/27 21:03

제목 : sixmen의 생각
후게츠: 홍대, 오코노미야키...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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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Quotes 재밌는 게 많네요 (via http://southstep.egloos.com/1698511) (tags: 무신론 인용) 일본에 먹으러가자. : 오사카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후게츠(風月)’한국 상륙. 체크체크 (tags: 오코노미야끼 풍월 후게츠 밥 일본 홍대) This entry was posted on 2008년 01월 1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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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reeMan at 2008/01/14 20:56
와... 일본갔을때 오사카에서 먹었던 오코노미야끼가 생각나네요.

그쌔 생맥주에다가 캬.. ><

언제 기회되면 가봐야겠네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8/01/14 21:00
모던야끼는 무슨 개념인가요?
개인적으로는 히로시마식이 좋아서...

Commented by 까날 at 2008/01/14 21:06
FreeMan> 예, 아무래도 생맥주가 딱.

지나가다> 반죽에 중화면이 추가됩니다. 히로시마식하고 비슷해지죠. 히로시마식은....나츠가와라고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를 파는 가게가 생겼는데, 여기도 언제 가봐야.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1/14 21:45
솔직히 한국 요시노야는 맛부터가...(메뉴가 전부 영어였던 것도 개그였지만)
Commented by 리승 at 2008/01/14 21:51
우와;ㅁ; 가봐야겠어요!
Commented by 녹차벌레 at 2008/01/14 21:51
오코노미야키는 원래 히로시마가 원조지......
뭐....그주변이 죄다 가루동네니 어디가 원조라고 하기도 좀 애매하긴 하지만 말야.....
Commented by 녹차벌레 at 2008/01/14 21:53
그나저니 지금의 홍대앞은 내가 그학교 다닐때의 홍대앞이 아니더군..... 제대로 환락가가 되버렸다고나 할까.....
Commented by 산왕 at 2008/01/14 22:51
즐겨찾기해두고 다음에 가서 먹어야겠군요
Commented by JIA와_쿠냥 at 2008/01/14 23:07
저녁에 창문 블라인드를 치면 오사카 야경이 펼쳐진다든가...
Commented by 아비게일 at 2008/01/14 23:33
우린 어제 점심때 먹었는데 ㅇㅅㅇ
Commented by stonevirus at 2008/01/14 23:54
저 롤링홀 바로 옆 골목이 저희집인데 ^ㅅ^
Commented by numa at 2008/01/15 00:23
헉, 어제 여기 갔다가 간판만 보고 이상해보여서 안갔는데 -_-;
Commented by 크라켄 at 2008/01/15 00:24
요시노야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_- 언제 기회되면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이번 공연 못 가서...쩝쩝.
그나저나 전 이치란 라면이 들어오면 성공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강냉강냉 at 2008/01/15 00:27
오오!! 저도 도톤보리의 '고쿠라쿠 쇼텐가이'의 "어머니"에서 먹은 오코노미야키를 잊지 못하고 있는데....조금 반갑네요!
일본의 맛과 비슷하다니 더 기대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남자친구가 오코노미야키를 좋아하는데 일본 본토의 맛은 모르는지라 알려주고 싶었는데..^^
Commented by momojun at 2008/01/15 00:38
제가 처음 먹은 오코노미야키도 오사카 후케츠라서 정이 가는군요... ;ㅁ; 가봐야지;;;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01/15 00:40
상수역 근처에 맛있는 곳이 많군요+_+
Commented by 이세 at 2008/01/15 01:53
헉!!!!!!!! 오사카에 살 때 가끔씩 갔던 그 후게츠가 한국에 왔습니까ㅠㅠ
언제 꼭 한번 가봐야 겠어요. 엄청 맛있어 보입니다. 오코노미야끼 너무 먹고싶었는데ㅠㅠ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8/01/15 02:02
도쿄에서 먹었던 특별한 철판집 메뉴들이 생각나네요. 되려 일반적인 오코노미야키는 많이 먹어보지 않았답니다. (단맛을 싫어해서) 한 번 찾아가서 맛보고 싶네요 :)
Commented by 이따이카키 at 2008/01/15 09:47
으아 이거!!! 정보 감사합니다. 이녀석은 꼭 가야겠군요.
Commented by 건전유성 at 2008/01/15 10:14
같은 날에 롤링홀 공연-후게츠 콤보를 똑같이 밟았었습니다;
물론 생맥주도 마셨고, 돈베이 야키도 먹었습니다;
Commented by 펠로우 at 2008/01/15 10:57
철수하거나 맛변질 가능성에 한표. 요새 한국에선 외국 오리지널리티가 잘 안먹힙니다. 웬디스도 타워레코드도 못버티고 떠났죠
Commented by AilinLusse at 2008/01/15 11:15
...펠로우님 말씀을 들으니 더더욱 그렇게 되기 전에 후닥 가서 먹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o<-<
(한달 안에 맛 변하지 않겠지 싶은 이 기분은.... =ㅅ=)
Commented by seawolf at 2008/01/15 16:40
한국에서 일했다는 일본인 여자친구가 생각나네요.. 잘봤습니다. ^^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1/15 16:51
웬디스나 케니로저스 로스터스는 안 팔려서 그런 게 아니라 한국측 파트너와 대판 쌈이 나서 떠난 겁니다. (아득한 옛날에 비슷한 이유로 던킨도 한 번 떠났다가 다시 복귀했지요)
Commented by sixmen at 2008/01/15 22:14
혼자도 먹을 수 있나요? 지난 달에 일본갔을 때 혼자들어가도 될지 알 수가 없어서 결국 오코노미야키를 못 먹은게 한인데 여기라도 가봐야..
Commented by 까날 at 2008/01/16 14:26
rumic71> 세계 7대 불가사의입니다.

리승> 가볼만 합니다.

녹차벌레> 그렇긴 한데, 그래도 형태가 많이 다르니까. 어느쪽이 원조하고하기는....

산왕> 언제 한 번 같이?

JIA와_쿠냥> 전에 같이갔던 거기처럼 말입니까?

아비게일> 그랬을것 같더라.

돌균> 저긴 홍대 앞이 아니지 말입니다.

크라켄> 들어오면 말이죠, 들어오면.

momojun> ^_^ 저도 제일 많이 가본 체인이 후게츠입니다.

히카리> 상수역 근처에 다른 맛있는 가게가 있습니까?

이세> 제대로 하는 가게가 드디어 생겼죠.

hertravel> 그런 오사카사람이 화를 낼것 같은 말씀을 ^^;;;; 사실 달긴달죠.

이따이카키> 추천할만 합니다.

건전유성> ^^, 콘서트의 시너지 효과.

펠로우> 사실 그렇죠. 크리스피나 미스터 도넛도 옛맛이 아니고.

AilinLusse> 망하거나 망하지 않거나.

seawolf> 예 감사합니다.

rumic71> 그러고 보니 이쪽은 모 은행이 파트너인 모양입니다.

sixmen> 예, 아슬아슬하게 혼자 먹을 만 합니다.

강냉강냉> 오모니, 저도 일본인한테 소개받은 적이 있는 가게군요.
Commented by 코코아 at 2008/01/16 17:28
저도 오코노미야키를 참 좋아하는데 여기 꼭 가봐야 겠어요 ^^^
너무 맛있어서 한판씩 꼭 싸오곤 했는데 ㅋㅋㅋ
Commented by 매드캣 at 2008/01/16 17:47
동경에서는 볼 수 없는 가게지요. 마늘 듬뿍의 스테미너식 오코노미야끼나...- _-
Commented at 2008/01/16 20: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時雨 at 2008/01/16 20:44
음... 먹어보고 싶군요...
Commented by 치이나 at 2008/01/16 22:01
모스버거도 들어왔으면 좋겠어요~~ㅠ
Commented by Eiri at 2008/01/17 15:37
어제 강남역 나갔다가 똑같은 간판의 후게츠를 보고 아아앗!! 강남역에도 있었구나아아~~ 하고 들어갔었는데.. 이곳은 달랐습니다. 메뉴판도 달랐고.. 여기엔 오코노미야키가 딱 두 종류였습니다. 게다가 무려 위 아래 같은 건물안에서 홍초불닭집과 겸해서 하는 곳이었어요. 혹 강남역에서 발견하신 분들은 참조하시길..
Commented by 우발사마 at 2008/01/17 17:45
이오공감에서 보고 왔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먹었을 때의 그맛을 ㅠ_ㅠ 담소 망한 이후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데요.... 이런 좋은 정보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봄바람 at 2008/01/17 18:20
이번주에 홍대를 갈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
이거 먹으러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너무 군침이 도는 사진들이네요
Commented by leecheie at 2008/01/17 22:13
여담이지만 오므토토마토가 여기저기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포무노키의 오므라이스가 먹고 싶었었는데...^_ㅠ...신촌 강남점도 없어지고 헣헣-
Commented by Murasaki at 2008/01/18 17:02
안녕하세요, 이오공감에서 보고 왔습니다. 덕분에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
Commented by 누구게 at 2008/01/19 01:14
오늘 야끼소바랑 오코노미야끼를 먹고 왔는데,,,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특히 야끼소바는 너무 부실하더군요.... 오코노미야끼는 소스가 너무 강하고 짜서 혀가 얼얼해서 먹는데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과장이 아니라)
아사히 생 맥주가 없었더라면 먹기 힘든 요리더군요.
일본 본토 음식이 원래 이렇다면 가서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명이서 3만원정도 나왔는데... 가격에 비해서 아쉽더군요.
독특하게 일본 서버분이 한분 계시다는 것을 빼놓고는 특별할게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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