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31일
080531. 신선조를 좋아하는 이유.(말장난이지만)
어느분이 신선조는 '폭력단체에 극우단체'라 싫어하신다는 이야기에 잠깐 생각이 나서.
우리나라하고 일본하고 크게 사이가 나쁜 원인이라고 하면, 임진왜란하고 일제 강점기 때문인데. 임진왜란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저지른 일인데, 도쿠가와 막부는 바로 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세력을 무너트리고 성립된 정권이죠.
신선조가 충성을 바친 바로 그 도쿠가와 막부.
그런가하면 신선조가 직접 칼을 맞대고 싸운 유신지사라는 놈들은, 유신 삼걸인 사이고 다카모리는 정한론을 주장해서 내가 조선왕 앞에서 죽으면 그걸 이유로 조선을 쳐라고 했던 사람이죠. 메이지 정부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세이난 전쟁으로 이어지만, 어째튼 일본은 조선을 집어 삼킨 원흉이라고 할수 있는 유신지사들.
그런 유신지사들과 싸워준 고마운 신선조.
도쿠가와 막부는 조선통신사등으로 우리와 꽤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었죠.
..........여기까지는 제목에 썼던 것처럼 말장난이고.
당시의 시대상이 워낙 혼란스러웠으니 신선조를 우익정치깡패라고해도 이상하지는 않지만, 교토 수호직 아이즈 번주 마츠다이라 카타모리에 소속(사실상은 고용?)되어있었으니 단순히 깡패라고 치부하기는 힘들다.
300년간의 정치적 안정 아래 쌓여온 불만, 흑선 도래에 의해 드러난 막부의 약함에 각지에서 불만세력이 늘어났고 '존왕양이'라는 대의명분아래 실권없는 텐노가 있던 교토에는 불만세력들이 우글우글 모여들기 시작했다.
도쿠가와 막부는 아이즈 번주 마츠다이라 카타모리에게 교토수호직이라는 직책을 주어 교토의 치안을 다스리려 했지만. 아이즈 번주라고 딱히 방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임생낭사대'라는 친쇼군 집단이었는데.
교토로 가게된 쇼군을 호위한다고 모인 청년들이 막상 존왕파에게 낚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 그 중에서 '그래도 쇼군님을 받들어야 하는게 아니냐!'하며 따로 나온 사람들이 시위관 관장 콘도 이사미를 중심으로 하는 '임생낭사대'였다.
아이즈 번주는 이들을 고용해 교토의 치안과 반막파 과격인사들을 소탕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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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까 너무 길어져서 이만 줄이겠음.
신선조를 그냥 극우꼴통으로 보기 힘든것이, 이 친구들도 난세를 틈타 입신양명을 꾀한 혈기 왕성한 그 시대의 청년들이었다는 점이다. 존왕양이를 외치며 새시대를 꿈꾼 유신지사와 방향성은 비슷했다. 잘못이 있다면 '지는 편'에 섰다는 것 정도지만. 일본이야 말로 '이기는 편이 관군'인 나라니까......
하지만 역사적으로 본다면 한시대를 연 유신지사에 비하면 듣보잡 정도의 위치밖에 안될텐데도 신선조가 현대에 인기가 있는건 아무래도 시바료타로의 소설 덕분이다.
우리나라하고 일본하고 크게 사이가 나쁜 원인이라고 하면, 임진왜란하고 일제 강점기 때문인데. 임진왜란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저지른 일인데, 도쿠가와 막부는 바로 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세력을 무너트리고 성립된 정권이죠.
신선조가 충성을 바친 바로 그 도쿠가와 막부.
그런가하면 신선조가 직접 칼을 맞대고 싸운 유신지사라는 놈들은, 유신 삼걸인 사이고 다카모리는 정한론을 주장해서 내가 조선왕 앞에서 죽으면 그걸 이유로 조선을 쳐라고 했던 사람이죠. 메이지 정부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세이난 전쟁으로 이어지만, 어째튼 일본은 조선을 집어 삼킨 원흉이라고 할수 있는 유신지사들.
그런 유신지사들과 싸워준 고마운 신선조.
도쿠가와 막부는 조선통신사등으로 우리와 꽤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었죠.
..........여기까지는 제목에 썼던 것처럼 말장난이고.
당시의 시대상이 워낙 혼란스러웠으니 신선조를 우익정치깡패라고해도 이상하지는 않지만, 교토 수호직 아이즈 번주 마츠다이라 카타모리에 소속(사실상은 고용?)되어있었으니 단순히 깡패라고 치부하기는 힘들다.
300년간의 정치적 안정 아래 쌓여온 불만, 흑선 도래에 의해 드러난 막부의 약함에 각지에서 불만세력이 늘어났고 '존왕양이'라는 대의명분아래 실권없는 텐노가 있던 교토에는 불만세력들이 우글우글 모여들기 시작했다.
도쿠가와 막부는 아이즈 번주 마츠다이라 카타모리에게 교토수호직이라는 직책을 주어 교토의 치안을 다스리려 했지만. 아이즈 번주라고 딱히 방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임생낭사대'라는 친쇼군 집단이었는데.
교토로 가게된 쇼군을 호위한다고 모인 청년들이 막상 존왕파에게 낚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 그 중에서 '그래도 쇼군님을 받들어야 하는게 아니냐!'하며 따로 나온 사람들이 시위관 관장 콘도 이사미를 중심으로 하는 '임생낭사대'였다.
아이즈 번주는 이들을 고용해 교토의 치안과 반막파 과격인사들을 소탕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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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까 너무 길어져서 이만 줄이겠음.
신선조를 그냥 극우꼴통으로 보기 힘든것이, 이 친구들도 난세를 틈타 입신양명을 꾀한 혈기 왕성한 그 시대의 청년들이었다는 점이다. 존왕양이를 외치며 새시대를 꿈꾼 유신지사와 방향성은 비슷했다. 잘못이 있다면 '지는 편'에 섰다는 것 정도지만. 일본이야 말로 '이기는 편이 관군'인 나라니까......
하지만 역사적으로 본다면 한시대를 연 유신지사에 비하면 듣보잡 정도의 위치밖에 안될텐데도 신선조가 현대에 인기가 있는건 아무래도 시바료타로의 소설 덕분이다.
# by | 2008/05/31 12:51 | ├YYMMDD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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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치적인 의도 어쩌고는 굳이 말 안 해도 되고)
소설도 소설이지만 드라마가 대박을 쳐서...
오히려 세간의 평인 '옅은 남색을 모토로하는 막부말기 아이돌 그룹'정도가 적절한 설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뭐랄까 그런 사상적인 메스미디어 사업을 벌였고 그중 하나가 NHK에서 방영되었던
신선조 드라마였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망한 사람을 좋아한다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삼국지도 보면 손책을 그렇게 좋아하다잖아요
사실 당대의 증언에 따르면 오키타 소오지는 키크고 구부정하고 얼굴 검고 넓적데데하다고 하고, 여러모로 귀신부장, 피도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묘사되는 히지카타 토시조는 사진으로 남아있는 것처럼 절세의 미남이었죠. 그런데 영화 고하토에서 히지카타 토시조역을 기타노 타케시가 맡을 정도니... 지못미 토시조.
신센구미 혈풍록은 1965년,1998년에 드라마화 되었고. 위에 언급한 영화 고하토도 단편집인 신센구미 혈풍조의 한 편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타올라라 검이여'와 '신센구미 혈풍록'은 이미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어있으니 한 번 찾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일본에 신선조 붐을 일으킬 정도로 시바 료타로의 필력이 물이 올랐을 때의 작품이니까요.
그 발상의 기발함이나 전환의 방식이 맘에 와닿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