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28. 작전명 발키리 : 바다 건너엔 성공한 작전도 있었지....... ├YYMMDD

영화가 나오기 전에 사건과 결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이정도까지 그렸어?'라고 놀랄 정도로 잘 만든 영화입니다.

이들의 의거(?)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IF를 적용시키면 과연 이 뒤에 어떤 이야기가 이어졌을까요?
히틀러의 죽음을 빌미로 연합국과 휴전 협정을 맺어 패망 없는 길을 걸었을 수도 있겠지만, 히틀러가 죽었어도 뒷일 잘 풀렸을지는 모를 일이었습니다. 쿠테타군의 베를린 장악은 영화처럼 순조롭지 못했으니까요.

그런가하면 바다 건너 어느 나라에서 꼭 닮은 사건이 있었죠, 이건 암살은 성공했지만 그 뒤는....... 다들 알다시피 순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 영화도 독일 사건을 미국에서 만든건데-그것도 유태인 동성연애자 감독이-그 사건도 다른 나라에서 영화화 되는 날은 오지 않겠죠?

김대중 납치사건을 다룬 영화 'KT'가 일본에서 만들어진 적은 있지만, 김대중 납치사건은 일본한테도 남일이 아니었죠.

덧글

  • rumic71 2009/01/28 16:55 #

    혹시 모르죠. 북한에서 만든 게 있을지도. 거기에도 박통 전담 배우가 있다 하던데.
  • 까날 2009/01/28 18:11 #

    아 거긴 두어편쯤 이미 만들었겠군요.
  • 크라켄 2009/01/28 20:35 #

    당시 역사를 보는 시각 자체가 좀 깨는게
    히틀러로 인한 전쟁 혹은 악의 근원은 히틀러라는 식으로
    해석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유태인들은.

    근데 사실은 그게 아니죠-_- 당시 열강이 나눠먹던 식민지를 둘러싸고
    어차피 전쟁은 날 분위기였고 꼭 히틀러가 아니라도 전쟁은 났을건데
    그걸 정말 몰라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무시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인종청소도... 솔직히 히틀러말고도 유대인 미워하는 사람도 많았고요)
    이 영화도 그런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군요
  • 까날 2009/01/28 21:46 #

    역사의 필연이라는 개념은 매력적이고 대체역사를 다룬 SF등에서도 자주 다루는 내용이지만.
    그렇다면 역사에 개인이라는 존재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일까요? 특히 그것이 역사적 인물의 면죄부로 사용될 수 있을지는 더더욱 의문입니다.

    이 영화는 딱히 히틀러를 악의 축으로 묘사하지 않습니다. 같은 감독의 전작인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머리에 샷건)이나 엑스맨(매그니토의 아유슈비츠 장면)을 생각하면 오히려 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신 영화의 흐름에는 잘 어울립니다.
  • 대한독립군 2009/01/29 02:34 #

    '꼭 닮은 사건'이라 하시면 김부장[..]의 그 사건인가요. 역시.
    우리나라 거라면 '그때 그사람들'이 있겠지만...해외에서 만든다면 그것도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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