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식유기 09년 1월 13일(1): 오타루에서 이세즈시까지. ├북해도 식유기 09 1월

북해도 식유기 09년 1월 12일(1): 출발에서 '스프카레 이에로'까지.
북해도 식유기 09년 1월 12일(2): T38전망대에서 오호츠크 시오라멘까지.
북해도 식유기 09년 1월 13일(1): 오타루에서 이세즈시까지.

1월 13일
오타루로 출발하기 전에 JR삿포로역의 미도리 마도구치에 들러 오타루 웰컴 패스를 구매했다. 삿포로-오타루간 왕복 패스와 삿포로 지하철 1일 자유이용권이 포함된 외국인 전용 패스. 삿포로-오타루간 왕복 패스는 날짜가 정해져있지만, 지하철 패스는 아무날이나 쓸수 있는 듯.(1500엔)
출발하기 전에 스스키노역 지하의 프론토에서 모닝세트를. 두꺼운 토스트에 커피 포함해서 380엔.
사진하고 크게 다르지 않다. 홋카이도다운 아침을 먹으려면 일찍 일어나 니조시장에 가서 카이센동을 먹어도 되지만. 게을러서......
오타루 전역인 미나미 오타루역을 지날때 눈에 들어온 입간판, "오타루 메르헨 교차점은 미나미 오타루에서 5분입니다." 사실이다 미나미 오타루에서 내리면 내리막길이라 편하다. 하지만 오타루역에는 관광 안내소가 있다. 어느쪽이든 장단점이 있는 법.
오타루역 근처의 100엔샵에서 산 펩시 넥스와 시즌마다 갱신되는 오타루 관광지도. JR오타루역원 들의 추천가게들도 나와있다.
오타루역에서 나와 왼편으로 보이는 삼각시장. 성게알젓과 이쿠라, 게의 시식 권유를 돌파하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기 좋다.
삼각시장에서 나오면 정면에 중앙시장이 나오는데, 중앙시장도 삼각시장과 비슷한 느낌.
중앙시장을 돌파하면 예전에 포스팅한 이상한 장난감 가게가 나온다. 오타루의 괴 장난감 가게 -오모챠의 기타무라(おもちゃの北村)
진짜 홋카이도 어디에도 눈이 많이오지만, 오타루도 만만치 않다. 미끄럼틀이 묻힐정도의 눈이라니.
지나다 본 철물점에서는 눈치우는 삽과 다양한 눈신발을 팔고 있었다. 나도 당시 아이젠을 한짝 발에 끼고 있었으니. 뭐라 할 말이 없다.
지나가다 마주친 야구소년들, 런닝중이었는데 신호를 기다리는 중에 달아오른 이마를 쌓인 눈으로 식히고 있다. 청춘이구만.
오타루 사람들의 소울푸드라는 영계구이로 유명한 '나루토', 유명하긴 한데 가서 먹어볼 생각은 없다. 관광가이드북에도 빠지지 않지만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오늘 점심의 목표는 이곳이 아니라 근처에 위치한 '이세즈시', 스시로 유명한 오타루에서도 첫손 꼽히는 스시집.
그런데 전용주차장은 찾았는데 막상 가게는 보이지 않는다. 지도를 손에 들고 주위를 빙빙도는데.
가게 입구가 이러니 못찾을 법도 하지. 여전히 이런 스시집 입구를 열고 들어갈 때는 조심스러워진다.
가게 안쪽은 이런 느낌으로 왼쪽은 카운터 좌석, 오른쪽과 안쪽은 방이 있다. 니기리스시(쥠초밥)는 1800엔에서 3150엔 사이. 주문을 고심하다 중간에서 살짝 높은 2850엔의 홋카이니기리를 선택.
킨메다이(금눈돔), 아카미즈케(붉은살 절임), 베니자케(붉은 연어), 이카(오징어)
보탄에비(보탄 새우), 호타테(가리비), 도리가이(새조개), 카니(게)
이쿠라(연어알), 우니(성게알), 그리고 보탄 에비의 머리로 만든 맑은 장국.
가격에 따라 하나씩 스시가 줄어든다. 사시미나 사이드 메뉴도 훌륭한 편. 옆 자리에 앉은 단골로 보이는 일본손님은 카이센동 한그릇을 게눈 감추듯 후다닥 맛있게 먹고 나보다 먼저 일어섰다.
스시도 맛있었지만, 스시를 쥐어주신 나카무라 신야상이 일본어가 서툰 내가 이해할 때까지 몇 번이나 생선 이름을 설명해준 것이 인상깊었다.
伊勢鮨 이세즈시 
전화번호  0134-23-1425
주소 北海道小樽市稲穂3-15-3 
영업시간 11:30~15:00(라스트오더14:00) 17:00~22:00(라스트오더 21:30) 일,공휴일 21:00, 재료가 떨어져도 폐점.
정기휴일 수요일
홈페이지 http://www.isezushi.jp/ 

예전 포스팅 [홋카이도,오타루] 오타루에서 첫손 꼽히는 스시집 '이세즈시(伊勢鮨)' 에 자세하게 소개.

이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이제 본격적인 오타루 운하로 출발.

다음은 오타루의 과자들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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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도리 2009/06/11 15:37 #

    홋카이도의 스시'집'에서 먹은 스시들이 아른거려서 군침을 삼키며 덧글을 답니다.
    ...과자편, 기대하겠습니다!
  • 은사자 2009/06/11 16:06 #

    저 예전에 까날님 댁에서 이세즈시 보고는 다이어리에 적어놨엇거든요. 그러고는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북해도에 가서 삿뽀로 주점에서 알게 된 어떤 일본분께 오타루에 가면 갈만한 스시집 추천해달라고 물었더니 두개인가 말씀하시던 중에 바로 "이세즈시"가 잇었답니다. 그래서 아, 전에 까날님댁에서 봤는데! 생각이 버뜩 나서 다이어리를 뒤져보니 상세한 주소랑 제가 다 적어놓았더라구요. 이세즈시의 스시들..정말 맛있었어요!! 전 저 위에다가 오토로를 추가해서 먹었었는데.. 꺄악~ 덕분에 최고의 스시를 먹고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감사해요, 까날님~ ^^
  • 까날 2009/06/11 17:39 #

    도리> 평범한 오타루의 과자들을 소개(?)하게 될 듯.

    은사자> 오오 그런 인연이 ^^, 저도 오토로를 먹어봤음 좋았을 텐데, 저떄 환율이 꽃같아서 2850엔짜리도 무리한거라.......
  • 지나가다 2009/06/11 18:25 # 삭제

    까날님의 초밥사진은 언제나 저를 일본행 항공권 구매로 이어지게 합니다 엉엉..

    과자편 기대할께요'')/
  • 워나 2009/06/11 22:16 #

    북해도 여름에는 가봤는데, 님 글을보니 겨울에도 꼭 가보고싶네요~~~
  • 녹차벌레 2009/06/11 23:58 # 삭제

    저집 가봤던거 같기도 하고......
  • 까날 2009/06/13 13:14 #

    지나가다> 저도 엉엉

    워나> 그래도 여름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 여름,겨울,봄,가을 순이랄까요?

    녹차벌레> 그런 가게 또 있으면 소개좀 해줘.
  • 깊고푸른 2009/07/09 15:06 #

    이번 훗카이도 여행에서 블로그의 글들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이세즈시는 정말 맛있더군요..

    싸구려 스시만 먹어봐서 그런지..뭐랄까..감탄했습니다..
    밥알이 살아움직이는 것같아서 말입니다.

    후라노 오므카레도..그렇고..여러가지로..
    여기 음식정보때문에 행복한 훗카이도 여행이었던 것같습니다.

    오타루 과자를 알고 갔더라면 더 좋았겠지만요..
    르타오하고..전에 갔던 빵가게만 갔었더랬습니다.
    오타루과자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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