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 변천사:거지꼴을 못 면한다에서 혼자는 싫어요까지.


모 쇼핑몰 광고로 패러디 되서 유명한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보건소나 '가족계획 지도원'을 찾으면 불임시술을 무료로 받을 수 있던 시절이었다.


70년대는 둘만 낳아 잘 키우자.
1000불 시대가 아득해 보인다...


보건소에 가서 정관수술을 받으면 예비군 훈련을 1회 면제해 주던게 70년대의 일이다.


80년대 들어와서는 둘도 많다는 표어가 등장한다.



TV광고도 부쩍 늘어났던 시절이다.
머리 검은 최불암씨의 모습.



역시 젊디젊은 정한용씨의 르포식 광고.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후덜덜하다.



2000년의 인구폭발을 걱정했지만, 21세기에는 덜 낳아서 문제가 될 줄이야.


90년대가 되어 한 자녀 가족은 늘어났지만, 그 여파로 남녀 성비 불균형이 문제가 되었다.
가족계획보다는 성비 불균형이 문제가 되던 시절.


21세기가 되니까 이젠 덜 낳아서 문제가 되었다.
산아 제한이 목표였던 가족계획협회(현 인구보건복지협회)은 현재, 불임치료와 출산장려등 180도 다른 사업중.



격세지감을 느끼게 해주는 광고.



시대를 거쳐간 공익광고는 한 둘이 아니지만, 이렇게 극과 극으로 바뀐 광고도 드물듯. 왠지 '가족계획은 계획적으로.'라는 말이 생각난다.

by 까날 | 2009/06/25 14:26 | 번외편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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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타누키 at 2009/06/25 14:34
수술 무료와 예비군 1회면제에서 뿜었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도리 at 2009/06/25 14:42
한국의 현재 인구를 나타내주는 전광판이 옛 기억으로... 지하철 역 앞 택시승강장 광장에 있었는데...
매일 갈 때마다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신기해 했었지요...
Commented by 나츠메 at 2009/06/25 18:18
저번에 외국인 광고 시리즈도 잘 보았는데 오늘 이렇게 인구 표어를 한 눈에 보게 되네요. 잘 보았습니다. 추천 쾅
Commented by 별빛수정 at 2009/06/25 18:23
정관수술에 예비군 1회 면제라니 좀 야박하네요(?) 한 1년 정도 줄여주지...(...)
p.s 2000년대 인구폭발 광고에 등장하는 아가가 참 예쁘네요(...)
Commented by 타임오버 at 2009/06/25 18:55
바로 제 아버지가 예비군 1회 면제에 낚이신......아들 딸 하나씩 낳고 딱히 아쉬울게 없는데다 먹고살기도 힘들어 수술해버리셨다고..
Commented by sandmeer at 2009/06/26 00:11
그거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바뀐 광고 있잖아...
"에스컬레이터는 러닝머신이 아닙니다" =_=;;;
어쩌라고... 너희가 전엔 걸어가게 한 줄 비워두라고 했잖아! 라고 하고 싶은...
Commented by 피빛보석 at 2009/06/27 13:19
요즘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배우들의 아역시절도 나오는군요 :)
옛 추억(...)까진 아니더라도 재미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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