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04. 윤계상이야 말로 좌파 배우 일터지만..... ├YYMMDD


윤계상의 좌파 영화계 이야기로 시끌시끌하지만, 그의 '말실수'라는 사과문이 진실로 느껴지는 것은 윤계상과 같이 작업한 감독들이 굳이 분류하자면 좌편향이기 때문이다.

데뷔작은 따로 지면을 내어 '배우 윤계상을 위한 변명' 까지 해준 변영주 감독의 '발레 교습소'.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낮은 목소리'연작으로 유명한 변영주 감독의 정치적 성향이 어느쪽으로 치우쳤을지 설명할 필요도 없다.

'비스티 보이즈'의 윤종빈 감독은 군대의 치부를 밝힌 '용서받지 못한자'로 육군본부에 고소까지 당한 전력이 있고.

'6년째 연애중'은 단편영화 '바람','순흔'(동성애 사극)'를 찍은 박현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이번에 개봉하는 '집행자'는 단편 '동창회'로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던 최진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액션영화가 아니라 사형제도를 쟁점으로 삼은 영화라고 한다.

같이 작업한 감독과 작품들을 보면 윤계상의 필모그라피야 말로 좌편향이고 좌빨배우 소리를 들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걸 보면 영화계 좌파가 자길 인정 안 해주는게 아니라 영화계 좌파만 윤계상을 배우로 인정해 주고 있는 셈이다.

문제가 된 인터뷰의 좌파 대신에 적절하게 들어가야 할 단어는 '충무로'였을 것이다. 심사장의 성명절기였던 '충무로 타령', 아마 윤계상은 충무로보다 조금 좁은 의미로 쓸만 적당한 단어를 찾다가 '좌파'를 고른게 아닐까?

개전 초기 북괴 항공전력의 공습에 즉응태세를 취하지 못하게 수도 근처 공항을 무력화 하고, 군필 비율이 56%인 비서실을 갖고있는 좌빨 대통령도 있는데.

윤계상이 '좌파'라는 단어의 인플레이션에 조금 말실수를 했다고 너무 그렇게 다그치지 맙시다.

덧글

  • 마늘오리 2009/11/04 14:08 #

    좌파고 우파고 상관없이 자신이 얼마나 큰 해택을 누려왔는지 모르는
    아이돌도련님의 투정이라 씁쓸하네요.
    하지만 진짜 씁쓸해할 사람은 감독과 투자자들;;
  • 까날 2009/11/04 14:11 #

    영화계가 외부인에게 폐쇄적인 것은 사실이니까요. 같은 투정을 부려도 심사장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봐주는데 윤계상만 아이돌 도련님이라고 보기에는 좀......
  • 도리 2009/11/04 14:18 #

    이런 일이 있었군요... 잘 모르고 있었는데[...]. 논란의 중심이 되는 것은 앞으로도 배우로서 해선 안될 것 같은데 말이지요.
  • 까날 2009/11/04 14:27 #

    그 때 쓴 단어가 '좌파'가 아니었으면 GQ인터뷰 정도로 논란이 됐겠습니까? 변영주 감독 말마따나 언론이 논란을 너무 키우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실은 저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_-
  • nopi 2009/11/04 14:40 # 삭제

    그러게요. 물론 다시는 하면 안 될 실수긴 하지만, 지금은 너무 커진 건 아닌지...

    그나저나 영화 개봉 앞두고 날벼락 맞았군요
  • 까날 2009/11/04 14:48 #

    윤계상이라는 배우의 네임벨류를 생각하면, 좌파라는 말에 좌우 모두 과민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벌써 변모씨는 덥썩 떡밥을물었더군요.
  • 아노말로칼리스 2009/11/04 15:22 #

    적절한 분석이십니다.
    젊은 배우치고는 필모가 소신있었죠.

    앞으론 약간만 더 조심하길 바랄뿐입니다.
  • ­ 2009/11/04 15:27 #

    쩝. 이제까지 스스로 무슨 연기를 해왔는지 이해는 한걸까 싶군요 -_-;;;
    각본을 이해는 하고 연기는 한거겠죠. 근데 주위에서 정치적으로 대화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단 말인가;;;;;
    좋게 보려고 해도 너무 신기해서...
  • 체인지! 2009/11/04 20:35 # 삭제

    단어 자체의 의미를 모르며
    단어의 용도를 모르며
    지금 울나라가 어떤 갈등상황인지 그 단어가 가져올 파장을 모르니

    욕해주고싶다기보다는 그저 안타깝고 한심할뿐...

    이기회를 통해서라도 사회적 이슈에 대해 좀 민감해지던지.. 아니면 책이라도 좀 읽는 젊은친구가 됐으면 싶근여.
  • 헤아림 2009/11/04 20:38 # 삭제

    좌빨 배우라는게 오히려 어울릴 배우라는건 '발레교습소'에서 부터 알아 봤지만 이번 사태에서의 포인트는 불행하게도 꽤나 괜찮은 배우 '윤계상'이 실은 정규교육과정의 범주에서 벗어난 흔히들 말하는 좀 무식하다라는 점입니다. 마치 엠씨몽처럼 재기 발랄하고 순발력 좋고 성실하지만 저가 평가되는 범주가 되어버린거죠. 피나는 노력이 있기전까지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 이님 2009/11/04 21:14 # 삭제

    윤계상 그냥 괜찮은 배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_-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끄적여봅니다.
    헤아림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해요.
    그 기사를 읽고나서 느낀 단순한 느낌은.
    어머 얘 뭐지??.. 정말 무식한 아이로구나..!
    대체 얼마나 무식하면ㅠ 좌파라는 단어를 저런곳에 가져다 붙일 수 있는지?..
    제가 좀 쏠림이 심한편이라 그런진 몰라도
    그냥 무식무식무식 이단어말고는 전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더군요
    대체 투표는 한번 해보기는 한건지?
    대한민국 투표 세번이상 안하면 주민등록증 말소시키는 삼진아웃제 강력히 주장합니다.
    이야기가 샛구요.
    윤계상씨 앞으로 몇년간 매사가 녹록하진 않을 거 같아 걱정이 되더군요.
    그를 인정안해주던 그 좌파들이 과연?~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것이 우파를 자극하지 않았다? 훗훗

    우파, 좌파 제대로 깨우치길 떠나서 정치의식 좀 가집시다 윤계상씨?!!
    이제 어린나이 아니잖아요?
  • blue ribbon 2009/11/04 21:23 #

    우리나라는 우파와 좌파의 개념이 반대라 말할수가 없습니다.
  • ... 2009/11/04 22:39 # 삭제

    윤계상은 전부터 너무 생각없이 입가지고 나대서 한번 크게 발려봐야 하는데.
  • 블루 2009/11/04 23:49 #

    저걸 모르고 들어가서 저런 소릴 하니 도련님 소릴 듣는거죠.
    정확히는 저거에 투정을 부리니 도련님 소릴 듣는거지만요.
    어디나 텃세는 당연한 겁니다. 그걸 이겨 나가는게 내공이죠.
    이게 부당한건 당연한데 어쩌겠습니까? 현실은 시궁창인걸...

    어쨌든 충무로의 텃세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탑클래스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외풍을 이겨내고 제대로된 진국배우로 거듭나길 빕니다.
  • 지나가다 2009/11/05 00:09 # 삭제

    전 윤계상이란 배우가 좋기도 하고 싫시도 한 사람인데,

    이번 건은 좀 언론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어주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윤계상씨가 좀 말을 거르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하는 편인듯.
    나중에 그 얘기를 귀담아 듣고 챙겨보고 할 사람들은
    거의 팬인데, 그 팬들에게도 좋은 소리를 잘 못하더라구요.
    소위 팬관리를 잘 못하시는 분인듯.

    지오디때의 활동에 대해서
    자의가 아니었다는 둥,
    가수 생활이 즐겁지 않다는 둥
    그런 인터뷰를 볼때마다
    가수활동 시절의 팬도 아니었는데도 괜히
    마음 아프던데, 팬들은 오죽 할까 싶고
    또 전 자신의 과거가 온전히 자기 것이 아닌 팬들과 함께 가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윤계상씨는 전혀 아닌 듯해서 좀 싫더라구요.
    전 오히려 배우가 되서 팬이 됐습니다만,

    암튼 이번을 기회로 청자들을 배려하는 화법을
    좀 키우시길.
    이젠 말실수가 이해되는 적은 나이도 아니지 않을까요.

  • 까날 2009/11/05 11:34 #

    나이가 많다고 말 실수가 줄어드는건 아니니까요. (그러고 보니 그분들은 실수라고 인정하고 사과하거나 하시지 않으니...)
  • Mr.Gon 2009/11/05 09:43 # 삭제

    그냥 바보일 뿐입니다.
    아무리 매국매족정도 해주지않으면 종북좌빨이 되는 현시대지만...
    그렇다고 윤모씨를 좌빨(씩이나)취급해주면 슬퍼요.
  • 까날 2009/11/05 11:34 #

    저 인터뷰 기사의 책임은 GQ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윤계상안녕 2009/11/05 11:13 # 삭제

    필모그래피를 나름 신경써서 채워가는 전 아이돌 배우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좌파발언으로 자신이 바보라는 것을 인증해주었군요. 좌파가 무엇인지는 고등학교 시절에 배웠어야 할것인데, 그것을 몰라서 엉뚱한 곳에 쓰다니. 좌파가 무엇인지 모르면 언급을 안하는 최소한의 지혜마저 없는 그냥 단순한 바보.

    그가 앞으로 어떤 좌파들과 어떤 영화를 만들어나갈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바보라는 이미지는 고치기 어렵겠네요.
  • 까날 2009/11/05 11:33 #

    저는 학교에서 못 배운듯.
  • 구라파 2009/11/05 12:49 #

    학교에서 좌파니 우파니 제대로 가르치는건 대학교에서 지가 자발적으로 공부해야 가능한일
    그것도 고등학교에서 좌파우파 제대로 배우기 바란다니 무슨 불가능한 일을 바라셈
    울나라 고등학교를 너무 수준높게 보는거아님?
  • 無完人 2009/11/07 23:18 # 삭제

    대학에 들어가서 자본론을 공부하면서 예전에 쓰던 고등학교 교과서를 다시 보니 그 내용이 반영이 되어 있어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공산주의자들의 주장도 꽤 정확히 실려있더군요.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은 89~91년이죠. 그 시절도 그랬는데 그 이후에 고등학교 다니신 분들의 교과서에 그 내용이 안 실려 있을 리는 없을 겁니다.

    다만 대충 넘어가고, 그게 어떤 의미인지 배우지 않을 뿐이죠.
  • 솔로부대장 2009/11/20 10:07 #

    자신이 모르는건 배우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것도 오만과 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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