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5. 보리음료 '맥콜'의 흥망성쇠. ├YYMMDD

80년대 패러디? The Cutting Crew와 오렌지로드 안그래도 언젠가 써야지 하고 있다가 hansang님의 포스팅에 자극받아.
1982년 경향신문

맥콜은 원래 건강드링크로 개발된 음료였습니다. 이때는 '아저씨들이 목욕탕에서 마시는 드링크'정도였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1984년 즈음에 건강드링크에서 건강음료로 노선을 바꿉니다.

1984년 경향신문

맥콜하면 역시 이 갈색병이 떠오릅니다. 청량음료로 노선을 바꿨지만 그래도 '고향의 맛'이라거나 '건강음료'을 타겟으로 한것은 여전했습니다.



김형곤씨가 출연한 1985년 광고만 봐도 아직 건강음료의 이미지를 벗을 생각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다 1987년...... 일화가 또 한번 노선을 바꿉니다. '청춘의 갈증을 맥콜로 풀자!'



여러모로 전설이 된 광고입니다. 당시에는 가능했던 1분 광고를 풀로 사용해서. 일화 내부에서 '이게 맥콜 광고냐? 아니면 조용필 콘서트냐?'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다는 바로 그광고.
당시 보통 광고 제작비의 세 배를 사용해서(1987년에 약 1억원) 88경기장을 빌려 조용필 팬클럽을 초청해서 6천명을 채웠다고 하더군요. 경찰 1개 중대와 조용필 기획사 측에서 준비한 엠뷸런스가 거의 콘서트에 필적하는 준비를 마쳐, 일화에서 준비한 것은 맥콜 뿐이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무대 바닥이 꺼지는 사고도 있었지만, 촬영은 무사히 끝냈고 1분짜리 광고가 사라진 지금에 와서는 영원히 전설로 남은 이 광고가 전파를 타게 됩니다.

조용필을 앞세운 맥콜의 진격은 계속 됩니다.



로토스코핑 기법을 사용한 이 광고는 아하의 뮤직비디오 '테이크 온 미'를 비롯한 여러 뮤직비디오의 기법이 들어가있습니다. 이 때는 우리나라에 뮤직비디오라는 것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이죠.



이건 무려 일본판이로군요.



아하의 '테이크 온 미'(1985) 뮤직비디오. 이쪽이 더 잘만들긴 했죠.



콘서트와 뮤직비디오 두 광고의 장점만 따서 만든 광고로 맥콜은 '청량음료'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심지어 1988년에는 브룩쉴즈,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조용필 등을 한 무대에 세우는 프레올림픽쇼가 맥콜 단독 협찬으로 열립니다.

아시다시피 일화 배후가 돈이 많기 때문인데... 골든라즈베리 5관왕에 빛나는 영화 '오! 인천'에 비하면 이쪽은 돈값을 좀 했습니다.

이 때 80년대 후반이 맥콜의 전성기였는데... 전성기는 오래 가지 않습니다. 맥콜의 높은 성장세를 우려한 경쟁사들이 유사한 보리음료를 잇따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해태는 보리텐을 칠성은 비비콜을 코카콜라는 보리보리라는 맥콜과 비슷한 보리음료를 1987년 전후로 출시합니다.
영화감독 이두영을 모델로 세운 보리보리를 제외하면, 비비콜과 보리텐의 광고 전략은 맥콜을 노리고-혹은 따라가고-있었습니다.


당시 '담다디'로 일세를 풍미한 이상은을 내세운 보리텐.(소리가 좀 큽니다.)


이치현의 벗님들을 내세운 비비콜.(역시 소리가 좀 큽니다.)

이렇게 4파전이 된 보리음료 시장은.......결과적으로 동반 자살합니다.

1989년 6월 매일 경제 신문


과열된 보리음료 시장은 제살 깎아먹기로 치닫고, 결국 보리음료 시장 자체가 괴멸하고 맙니다. 하지만 제살 깎아먹기라고 해도 다른 회사들은 각자 주력상품(써니텐, 칠성 사이다, 코카콜라)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괴멸할 정도의 충격은 맥콜만 받게 됩니다. 다른 회사들의 계획대로 된 셈이죠.
(사실 이것과 비슷한 일이 비락식혜를 둘러싸고도 있었죠......)

그 뒤로 하이맥콜이나 맥 등의 맥콜의 라인업을 늘려보려는 시도가 몇 번 있었지만 결국 전성기는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꽤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찾아 마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편의점이 아니라면 가격도 싼 편이고... 개인적으로는 저나 우리 사무실에서는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다음편(?)은 역시 일화의 천연사이다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보너스


이상은이 2008년에 찍은 '알리커피' 광고. 위의 보리텐 광고와 함께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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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까날 2010/08/06 00:44 #

    비슷한 회사 중에서는 가장 표면에 나와있는 회사이긴 합니다.
  • 린민메이 2010/08/05 23:16 # 답글

    아아, 맥콜 정말 괜찮은 음료죠.
    광고의 경우 조용필씨 이전의 작품들은 기억이 안나는군요.
    그리고 보리텐은 알겠는데 비비콜이라는것도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제가 다니는 직장의 자판기에서는 '코카콜라와 맥콜'이 500원이라는 가격에 랜덤으로 나오는데 다들 코카콜라가 나오는 경우 표정이 어두워지더군요.(다른 사람에게 콜라 넘기고 다시 뽑는 분도 계심.;;)

    밸리 타고 왔습니다. 수고하세요. ^^

    .hack//Goddess Is Forever, 스쿨드의 행운을-!!
  • 까날 2010/08/06 00:46 #

    맥콜쪽이 레어라서 그럴까요? ^^
  • 욕구不Man 2010/08/06 09:45 #

    특이한 자판기네요..ㅎㅎㅎㅎ
  • 차원이동자 2010/08/05 23:17 # 답글

    옛날에 이렇게 보리음료가 많은줄은 몰랐는데...신기하군요.(그리고 저거 데워먹으면 묘한맛이 난답니다)
    그리고 링크추가하겠습니다.
  • 까날 2010/08/06 00:46 #

    보리차 맛이 나려나요?
    다른 보리음료들은 수명이 특히 짧았으니까요.
  • hansang 2010/08/05 23:17 # 답글

    역시나 깊으신 내공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포스트하고는 차원이 다르네요^^ 그나저나 이치현과 벗님들의 비비콜 광고는 물 튀기는 효과가 꼭 개콘을 보는 것 같습니다...^^;;
  • 까날 2010/08/06 00:47 #

    과찬이십니다.
    당시에서는 나름 화려한 효과라고 생각한듯 합니다.
  • eisyu 2010/08/05 23:32 # 답글

    얼마전 일본자판기에서 맥콜을 팔더라구요 =ㅠ= 격세지감? 형좀 놀랐다? 이런 느낌?
  • 까날 2010/08/06 00:47 #

    일본도 그 분의 영향권이라 그렇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생략할까합니다.)
  • 플로렌스 2010/08/05 23:42 # 답글

    덕분에 추억에 젖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편(?) 천연사이다도 기대되는군요.
    비슷한 형식으로 우유탄산음료의 흥망성쇠를 다뤄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 까날 2010/08/06 00:48 #

    천연사이다는 이렇게 많은 내용은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정도의 짧은 이야기입니다. ^^ 그래도 나름 파란만장한...
  • 푸른바위 2010/08/05 23:42 # 답글

    저 때만 해도 탄산음료를 많이 마셨져...
    지금은 탄산음료중 마시는건...
    맥주와 스파클링와인뿐이라는..ㅡㅡㅋ
  • 까날 2010/08/06 00:48 #

    그렇게 다들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겠죠.
  • zirtman 2010/08/05 23:49 # 답글

    어렸을때 맥콜인가 보리텐인가 페트병 원샷하고 거실에다 토했다는군요.. 기억안나지만 =_=;;;

    다 토하고나서 '헠헠 아빠 맥콜 더 주세요' 라고 말했다는 개인적인 전설이 있습니다 ㅋㅋㅋ 맥콜은 여전히 좋아해서 가끔 생각나면 사먹어요~
  • 까날 2010/08/06 00:49 #

    보리음료를 무척 좋아하셨던 모양입니다.
  • 고양이별지기 2010/08/05 23:55 # 답글

    90년대 초반에 스포츠음료도 제살깎아먹기 경쟁이 벌어졌지만...
    이 경우는 역시 외국브랜드의 파워 덕분인지
    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는 끄떡없이 살아남더군요. +ㅅ+
    (코카콜라는 아쿠아리스가 국내에선 안되니까 90년대 중반에 파워에이드를 내놓고 지금까지 계속...)
  • 까날 2010/08/06 00:49 #

    브랜드 파워가 강력한 음료만이 살아남는 하드코어한 동네입니다.
  • 소드피시 2010/08/06 00:22 # 답글

    맥콜얘기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테이크 온 미가 너무 강렬해서... 그것만 세 번 재생했네요. 지금봐도 매력이 철철. ㅋ
  • 까날 2010/08/06 00:50 #

    워낙 명작이니까요.
  • muto 2010/08/06 00:33 # 답글

    사실 음료시장 특정도 작용한 것 같습니다. 몇몇의 제품이름이 고유명사가 된 음료를 제하면 대체로 2~3년 꼴로 바뀌는듯요. 생각해보니 신기하네요'ㅅ'a
  • 까날 2010/08/06 00:51 #

    브랜드가 굳건한 칠성 사이다나 코카콜라의 대단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 allrelease 2010/08/06 01:12 # 답글

    군인들이 사랑하는 맥콜입니다.
  • 욕구不Man 2010/08/06 09:41 #

    군대에서 제일 잘나가는게 맥콜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 3월에 전역한 따끈따끈한 예비역의 경험상, (PX병을 분대원으로 두고 살던 기억상) 저희 부대 PX 음료 중에 두번째로 잘나가던게 맥콜Pet 였다지요..ㅋㅋ
  • 까날 2010/08/06 09:45 #

    원래 피엑스가 유통망 빈약한 업체의최후보루라.
  • icaruscoromic 2010/08/06 01:15 # 답글

    맥콜! 옛날에 마셨을땐 그저 맛없던 ㅠㅠ
  • 까날 2010/08/06 09:47 #

    취향을 타는 맛이죠. 어찌보면 청량음료 같지 않은 맛?
  • TOMOMI 2010/08/06 01:20 # 답글

    우와 맥콜 엄청 좋아해서 노래방 갈때도 맥콜 지참하는 녀자인데..
    그런 비화(?)가 있었을 줄은 몰랐네요...한동안 안보인다 싶다가 다시 보이더니..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까날 2010/08/06 09:48 #

    맥콜은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그렇게 역사에서 사라진 음료가 한 둘이 아니죠...... 당장 쌕쌕과 봉봉이 안보인지 꽤 됐으니까요.
  • 황진 2010/08/06 01:33 # 답글

    맥콜 먹으면 세뇌되요~ ㅋ
  • 까날 2010/08/06 09:48 #

    아무래도 출신성분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많았죠...
  • 마마V 2010/08/06 01:37 # 답글

    초정리 광천수1.5L가..가 천연 사이다1.5L보다 비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무슨 원린지 모르겠습니다. 액상과당 값도 안들어갈텐데;; 작년부터 가끔 조선의 페리에!라면서 박스로 주문해 마셨거든요.
    일반 마트에도 보이는데 천연사이다랑 거의 비슷한 디자인이라 눈에 잘 안띕니다.
    심지어 어렸을때 병 사이다를 사먹는다는게 똑같이 생긴 병에 든 광천수를 사는 바람에 우웩!했던 기억이 있어요.
    아무튼 맥콜 엄청난 음료군요..
  • leinon 2010/08/06 07:35 #

    천연사이다의 원료에서 물이 100% 초정리 광천수가 아니라는 점이 있으며(재료중 젤 비싼게 광천수),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생수를 세균 오염 없이 보존하는 기술이 사이다를 보존하는 기술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 까날 2010/08/06 09:51 #

    맥콜이나 천연사이다는 초정리생수(초정수라고 생수도 만들죠)에 탄산을 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광천수보다는 저렴합니다. 가격차이가 날 수 밖에 없죠.
  • 마마V 2010/08/06 11:47 #

    아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탄산수라서 끓여서 소독할 수도 없을테고; 답변 감사합니다.
  • 홍차도둑 2010/08/06 01:39 # 답글

    아하의 그 뮤비 따라 만든 광고의 경우는 애초에 제작 전부터 언론에서 다루었었습니다. 로토스코핑 기법 쓴다고 해서 말입니다.

    음 그 나이에 제가 뮤비를 좀 알게 되었던 것이 KBS의 코메디 프로그램에서 맨 마지막에 김광한 DJ가 뮤직비디오를 하나씩 소개하던 코너가 있었죠. 그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설명은 뭐랄까...저 혼자만의 감상인지는 몰라도 나름 알려지지 않았나 싶긴 하거든요, MBC에서는 박세민 개그맨이 이런저런 뮤직비디오를 짜깁기 하고 대사 넣어서 새롭게 창조하는 '뮤직비디오개그'라는것도 있었던지라 뮤직비디오라는 것 자체는 꽤 알려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맥콜의 경우는...으허허허 ^^
    이전에 학생시절에 노가다로 알바 할 때 구리에 있는 일화 공장 셔터 수리 때문에 간적이 있는데 그때 세박스인가를 슬쩍 가져와서 한참 마셔대던 기억이 나는군요 ^^
  • 까날 2010/08/06 07:48 #

    예, 쇼 비디오 자키였죠. 하지만 당시에는 개그맨들이 나와서 위아더 월드를 재연 하는 등 제대로 된 뮤직비디오라고 보기에는 좀 애매한 시절이었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대로 된 뮤직 비디오는 90년대 초반에나 등장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2010/08/06 01:5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까날 2010/08/06 07:49 #

    잘 보셨다니 ^^

    고양이맛 다시다......같은 것도 있으니까요.
  • 01410 2010/08/06 02:07 # 답글

    전 보리텐 비비콜 광고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는데 희한하게 조용필 맥콜광고는 로토스코핑 빼고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요;;

    맥콜이 저 때 괴멸당해서 하이맥콜 시절에는 일화 쪽 내부망이나 일부 유통망을 통해 근근이 생산만 하는 정도였다고 합니다. (어차피 대한민국 유통망의 깡패는 롯데...) 그러던 것이 IMF 전후해서 갑자기 복고 붐이 불면서 맥콜이 다시 살아났죠. 그 때 일화가 대대적으로 밀레니엄 맥콜을 밀어붙였고 다시 재기에 성공, 어느 정도 시장 쉐어를 갖고가는 지금 상황에 이릅니다. 중흥기가 있었죠. 대략 DJ할배 초반부.
  • 까날 2010/08/06 07:51 #

    고난의 여정(?)이었겠군요, 보통 붐이 되돌아 오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망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 LINK 2010/08/06 02:07 # 답글

    제가 사는 곳에 '선정 고등학교'라는 곳이 또 문선명 재단 학교인데, 거기서는 맥콜밖에는 안 팔아서 거기 댕기는 친구들이 '문선명 오줌'이라고 불렀던 바로 그 음료 맥콜! 이군요.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까날 2010/08/06 08:02 #

    또 그런 일이 있었군요, 선문 대학교도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 듀얼콜렉터 2010/08/06 06:05 # 답글

    아아, 정말 추억의 상품이네요, 제가 89년에 이민와서 맥콜은 확실히 마셔본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나마 아직 구할수 있다고 해도 여기에선 불가능 하겠죠 ㅠ_ㅠ
  • 까날 2010/08/06 08:03 #

    사실 맥콜은 한국 음료치고는 수출이 좀 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독특한 음료수고... 배후세력에 여러나라에 이미 기반이르 닦아놓은 상태라. 수출 자체는 좀 근근히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한국 음료치고라...
  • 원심무형류 2010/08/06 07:56 # 답글

    으익 저런 일화가.... 오늘은 맥콜이나 하나 사마셔야 겠네요... 조용필은 정말 지금 들어도 -_-)bbbb
  • 까날 2010/08/06 08:03 #

    예 일화에 저런 일화가 있었......
  • winbee 2010/08/06 09:06 # 답글

    사일렌트 메비우스 라는 OVA애니의 AMP 주변 배경 도시중에 맥콜 광고가 들어간 적도 있었..는데

    10여년 전 즈음인가땐 캡콤의 데빌메이크라이 2를 개발했던 개발상무 오카모토씨가 방한해서 강의를 했었을때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는데.. 강의 첫날 "한국의 맥콜을 다시 맛보고 싶다" 라고 해서 다음주 강의 전날
    마트를 돌면서 겨우 구해서는 선물로 전달드린 적이 있습니다(...)

    역시나 일본인에게 맥콜은 꽤 많이 알려진듯 하더군요. 으음;;
  • 욕구不Man 2010/08/06 09:38 #

    맥콜은 의외로 일본에서 인기가 있다고 하더군요.
    제목은 기억안나는데, 모 만화책에서 당당히 맥콜(물론, McCOL이라 안쓰고 McCAL이라고 썼지만)을 작품에 등장시킨 경우도 있었고요.
  • 까날 2010/08/06 09:52 #

    아무래도 일본이 일화의 사정권(?)이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맥콜이라는 보리음료가 독특하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한국에서 사오면 좋은 오미야게중에 맥콜이 나왔던 한국관광가이드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 캐안습 2010/08/06 09:21 # 답글

    일화에서 만든다고 해서 기독교계열에서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는 콜라보다 이게 더 맛있습니다.
    예전 광고들 다시 보니 재미있네요. 감사드립니다.
  • 까날 2010/08/06 09:53 #

    당시에 교회에 다니셨던 분들은 그런 추억이 많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불매광고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 욕구不Man 2010/08/06 09:37 # 답글

    어릴적에 참 즐겨 마시던 음료였는데 어느순간 (90년대 초반?) 그냥 사라져서 자취를 감추더군요.
    그러다가 다시 본게 03년도인가, 학교 자판기였습니다. 이게 왜 없어졌나 싶었는데 그런 비화가 있었군요..

    하긴, 어릴적에 마시던 기억도 할아버지 댁에 가면 박스채로 쌓여있던 거니까 덤핑이 심하긴 했나봐요(....)

    농담삼아서 하는 말로 통일교 교주의 ㅇㅇ으로 만들어서 자꾸 먹으면 중독된다라는 농담도 있었던,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음료입니다ㅎ

    과거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까날 2010/08/06 09:54 #

    예 아무래도... 그런 루머에서 자유로울수가 없죠. 최근에는 모캔디가 그런 의혹이...(파는 물건은 아니지만요.)
  • Defenser 2010/08/06 09:52 # 답글

    음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광천수도 생수병에 작은거 큰거 2종류던가로

    팔았던 기억이 있군요. 당시 저희 집에서는 그걸 다들 좋아해서 식수로 쓰고있었죠(참고로 전 죽는줄알았;;)

    참고 먹다보니 나중엔 꽤 먹을만했지만..;;;

    다음 천연사이다도 기대 되는군요 맥콜과 천연은 거의 1~2순위로 좋아하는 탄산음료라서 그런지

    기대감이 상승중이군요 헤헤
  • 까날 2010/08/06 09:57 #

    정말 어른(?)의 맛이었죠, 설탕 넣어 사이다처럼 만들어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천연사이다는 원래는 같이 쓰려고 했던 내용이라... 하지만 세 번째는 아니만나는게 좋았을 것 같다는.
  • 밥과술 2010/08/06 09:54 # 답글

    잘 보고 갑니다. 저는 맥콜의 보리맛이 좋아서 마실 수 있을 때는 콜라보다 더 좋아했는데 어느샌가 없어져서 추억의 음료가 되어버렸네요.
  • 까날 2010/08/06 09:57 #

    요즘도 조금 발품을 팔면 구할 수는 있지만,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과 팔지 않아도 된다는 것 사이의 차이가 크죠.
  • SoulbomB 2010/08/06 10:09 # 답글

    재밌게 봤습니다!!

    한창 이슈로 떠오르던때의 이상은씨를 보니까 새록새록 하군요 ㅎㅎ
  • 까날 2010/08/06 10:47 #

    절정의 인기를 구사하던 때였지만, 아마 스스로는 요즘이 더 마음에 드실듯?

    당시에 가요톱텐 같은 프로에서 이선희씨와 같이 나오면 한 화면에 잡기 어려웠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 Ryunan 2010/08/06 10:11 # 답글

    보리텐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저 역시 오래전의 추억을 다시 되살려줄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다행히 저희 집 근처에서 아직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맥콜은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예전만큼은 아니겠지만요.
  • 까날 2010/08/06 10:48 #

    실로 끈질긴 생명력입니다.
  • 타누키 2010/08/06 10:13 # 답글

    테이크 온 미 뮤직비디오는 처음 봤는데 이때 이런게 유행했나보군요.
    오래전 중국영화 중에서도 본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옛 광고들은 언제봐도 손발이 오그라드는데 후대도 그렇겠죠;;
    맥콜은 아직도 괜찮은 음료라 잘 사먹고 있습니다. ㅎㅎ
  • 까날 2010/08/06 11:11 #

    당시 MTV에서 8개부분에 노미네이트되고 7부분을 수상했던 일세를 풍미한 뮤직비디오였습니다.
  • 아싸가오리 2010/08/06 10:14 # 답글

    맥콜!! 지금도 사 먹죠. 보리텐도 기억에 남는구요.
  • 까날 2010/08/06 11:11 #

    보리 음료중에는 맥콜 다음이 보리텐이었죠.
  • 깐밤 2010/08/06 10:18 # 답글

    맥콜! 어렸을때는 제법 좋아했는데, 요즘..이랄까 고등학교떄 이후로는 전혀 안마시게 된 것 같네요. 그나저나 보리음료가 저리 많았군요. 전 맥콜뿐인 줄 알았는데 ㄷㄷ..
  • 까날 2010/08/06 11:12 #

    보리보리는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 수수한벗 2010/08/06 10:28 # 답글

    밸리가 맥빠맥까 이야기로 어수선하지만 이런 맥이야기라면 너무 좋네요.ㅎㅎㅎ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별로 좋아하지않았지만 식구들은 다 좋아했었죠. 맥콜... 저는 그 거품이 싫었던것 같네요. 지금마시면 다를지도?
    것보다도 아하의 테이크온미는 지금들어도 참 명곡이네요. 뮤직비디오는 처음보는데 멋저요! *.*
  • 까날 2010/08/06 11:18 #

    역시 맥콜하면 그 고운 거품이...
    80년대를 빛낸 뮤직비디오 중에 한 편이죠..
  • kykisk 2010/08/06 10:57 # 답글

    맥콜얘기가나와서 보리음료에 샴푸탄다는 루머얘기도나올줄알았는데 그건안나왔군요..^^
    좋은글잘보고갑니다~
  • 까날 2010/08/06 11:19 #

    거품 때문에 그런 소문도 돌았군요.
  • 정호찬 2010/08/06 11:13 # 답글

    아 전 보리텐을 더 좋아했었죠. ^^
  • 까날 2010/08/06 11:19 #

    ^^ 취향을 타는 음료니까요.
  • 키노모토 2010/08/06 11:16 # 답글

    반가운 글이군요. 저희 아버지가 제 어렸을때 일화에 다니셔서 항상 일화 음료수 몇박스씩 가져오셨던 기억이 납니다.
    덧글 보다가 우유탄산음료가 나왔는데.... 일화에서도 만든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매쉬라고 하는데 혹시 기억하실분이 있을지는... 그 외에 좀 특이했던 음료수로 너트밀이라는게 있었는데 이것저것 곡물이 들어간 음료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콜라에 대항할 국산 음료수라고 생각할 정도로 맥콜을 참 좋아하긴 하는데, 한때 뒤에 성분표에 니코틴산아미드라는게 적혀있어서 흠칫했지요. 나중에야 니코틴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걸 알았지만 그땐 깜짝 놀랐었습니다.

    덧붙여 천연광천수도 아버지가 두세박스씩 가져오셨는데.... 탄산때문에 시원해도 뭐 빨리 마시지도 못하겠고 이건 제발 좀 갖다버리고 싶다 생각할 정도로 싫어했던 생각이 나네요 ㅋㅋ
  • 까날 2010/08/07 11:52 #

    지금 생각하면 그 천연광천수가 제일 비싼 물건이었을 텐데... ^^

    메쉬 광고도 기억이나네요, 너트밀은 찾아보니 광고는 있는데 본 기억은 없습니다.
  • 산왕 2010/08/06 12:26 # 답글

    군대에선 즐겨 마셨지만 orz 전역 후엔 가~끔 아주 가~끔 마시게 되는군요^^;
  • 까날 2010/08/07 11:52 #

    맛스타에 비하면이야....(음?)
  • 알트아이젠 2010/08/06 12:45 # 답글

    지금은 콩라인이지만 맥콜도 저런 영광(?)의 역사를 가지고 있군요. 좋아하는 청량음료수라서 잘 읽고 갑니다.
    그리고 다음편인 천연사이다 역시 좋아하는 음료수라서 기대할께요.
  • 까날 2010/08/07 11:52 #

    사실 수많은 음료사 떳다 가라앉는 요즘에 콩라인 인것만 해도 대단합니다.
  • 2010/08/06 12:5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까날 2010/08/07 11:53 #

    저도 그 스티커를 본 기억이 나네요.
  • 원심무형류 2010/08/06 13:26 # 답글

    맥콜 마시면서 방금 생각한건데... 콜라도 시작은 건강 드링크 비슷한걸로 시작 하지 않았던가요? 생각해보니 재밌네요
  • 까날 2010/08/07 11:53 #

    자양강장제였지요, 그걸 또 몸에 좋은 탄산수에 넣어 마시기 시작한게.....(음?)
  • 나타 2010/08/06 13:59 # 답글

    벨리타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맥콜이군요!! 어렸을적 콜라 사이다 보다 많이좋아하던 청량음료였습니다...
    ......어느샌가 가게에서도 보이질 않던데....................이글보고 생각나서 맥콜하나 질렀습니다~

    (문제는 옛날맛 그맛이 아니더군요 ;ㅅ;)
  • 까날 2010/08/07 11:53 #

    예, 일단 옛날에 그 고운 거품부터가 아니니까요.
  • 조나쓰 2010/08/06 16:06 # 답글

    맥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80년대 후반 두 어 군데 회사에서 커피랑 콜라를 섞어 놓은 맛의 음료를 출시했던 것 같은데,
    제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아무도 기억을 못합니다.

    저는 그 중에서 '볼카노'라는 상품명까지도 기억이 나는데요, 근데 이게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 키노모토 2010/08/06 18:22 #

    ▶일화의 '까페콜라'
    콜라와 커피를 8대 2의 비율로 섞은 커피맛 나는 '까페콜라'를 개발 250미리와 1.5리터 두 용량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전에 일화는 미국 RC콜라 원액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생산한 콜라를 판매해 왔다. 일화는 까페콜라의 시음회를 갖고 신세대 층의 각광을 받아 마케팅 작업에 착수했다. 까페콜라는 콜라의 원액과 일정비율의 커피 향을 넣어 콜라 맛과 구수한 커피 맛을 동시에 즐기도록 만들었다. 일화는 80년대 (맥콜)의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대대적인 광고 판촉 활동에 나섰다.

    ▶제일제당의 '볼카'
    최근 내놓은 '볼카'는 커피와 탄산음료를 결합시켜 신세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노리고 있다. 탄산음료와 커피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하기 위해 캔디자인에 커피 주원산지인 남아메리카 지도를 새겨넣었다. 커피와 콜라를 좋아하는 10대, 20대의 도시인을 표적시장으로 삼아 대학가, 편의점, 오피스타운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두개 아닌가요? 볼카는 모르겠고 카페콜라는 아버지가 몇세트 가져오시긴 했지만 맛은 정말 더럽게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 까날 2010/08/07 11:54 #

    의외로 잊을만 하면 하나씩 나오곤 했습니다. 커피 콜라......
  • 시그마 2010/08/06 16:32 # 답글

    맥콜 유명한 음료죠.한때 좋아했었다는...
  • 까날 2010/08/07 11:54 #

    저는 지금도 자주 마십니다.
  • 평민 2010/08/06 17:33 # 답글

    매년 맥콜을 우연한 계기로 마시고 있지만 해가 지날수록 맛이 밍밍해진다고 해야하나... 점점 과거의 맛을 잃어가는것 같아요.
  • 까날 2010/08/07 11:54 #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옛날보다 구수한 맛이 덜하긴 합니다.
  • 나츠메 2010/08/06 17:46 # 답글

    나만 그런지 몰라도, 이 포스팅은 피가되고 살이되는 포스팅이다.
  • 까날 2010/08/07 11:55 #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 JAKE 2010/08/08 06:45 # 답글

    정말 옛날 생각이 나게하는 포스팅이군요.

    제가 생각나는 것 두개는..

    1. 음료회사 경쟁자들의 모략;인지 통일교 경쟁 교계의 음모;인지 아니면 그냥 퍼진 루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맥콜에 그분;의 정X이 섞여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었죠. 맥콜의 한창 전성기때는 아니고, 쇠락기에 나온 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저 전설이 된 조용필의 콘서트 광고의 음악은 표절논란으로 욕을 많이 먹었었죠. Yngwie Malmsteen 의 Far Beyond The Sun. 아, 표절논란이 아니라 그냥 표절이었나..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 건전유성 2010/08/15 00:36 # 답글

    어렸을 적에, 외가쪽 친적중에 통일교 준 간부급이 계셨어서...
    놀러 가면 그 집에 맥콜이랑 천연사이다가 몇 궤짝씩 쌓여 있었죠.
    신나게 마시고, 집에 갈 때 가져갈 수 있을 만큼 가져가도 된다고 해서 손 아플 정도로 들고왔던 기억이 납니다.

    부모님들은 조용필 콘서트도 초대권으로 많이들 가고 그려셨고... 프레올림픽 쇼도 아마 단체로들 가셨던 걸로 압니다.
    뭐 저희야 어리다고 그냥 맥콜 한 궤짝으로 입막음 당했지만서도;;
  • 온천거북 2010/12/03 04:41 # 답글

    잘봤습니다. 정리 잘하셨네요. 저도 언제다시 사먹어봐야겠습니다.
  • 카론 2011/04/27 10:19 # 삭제 답글

    맥콜에 대해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포스트인데, 시대별로 정말 잘 정리해놓으셨네요! 이글루스가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였다면 네이버 메인의 '요즘 뜨는 이야기' 같은 데에 선정되었을지도...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ㅇㅇ 2018/06/12 05:49 # 삭제 답글

    로코스코프 기법의 조용필 등장 맥콜광고는 a-ha의 Take on me 뮤비 빼도박도 못할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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