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06.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명복을 빕니다. ├YYMMDD

위중한 상태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일찍 떠날 줄이야...



게스트 출연한걸 보러 남의 공연까지 찾아가게 만든 가수는 그가 유일했습니다.

올해 봄인가, 일하는 사무실 건물 앞에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무척 닮은 사람이 담배를 태우고 있었는데, 차마 '혹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아니세요?'라고 물을 자신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고 말았죠. 줄여서 '달빚요정'인데... 30대 중반의 덩치좋은 아저씨에게 그렇게 말을 붙일 용기가 없었습니다.

뒤에 트위터에 물어서 본인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 뒤로 팔로우하고 계속 트윗 올리는 것을 즐겁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딱 하루 트윗이 뜸하다 하더니... 그때 '혹시 가수분 아니세요?'라고 물을걸 그랬다는 후회가 남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데도 믿기지 않는군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십년, 이십년 계속 끈질기게 가수활동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덧글

  • RyuRing 2010/11/06 11:20 #

    세상에..믿기지가 않네요....
    저도 이 분의 노래를 참 좋아했는데 말이에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릴리트 2010/11/06 11:26 #

    아 저는 한국 인디밴드를 잘 몰라서 이 노래는 처음 듣는데 좋네요. 처음에 나오는 발라드곡 제목 좀 알 수 있을까요?
  • 까날 2010/11/06 12:14 #

    3집의 타이틀곡인 '굿바이 알루미늄'입니다.
  • 아이 2010/11/06 13:10 #

    정말 좋아하는 분이었는데...
  • 차원이동자 2010/11/07 19:16 #

    아아...좋은분의 마지막이라...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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