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삼전동의 옛날 돈까스 '돈까스의 집' └XX에 먹으러가자.

잠실 쪽에선 꽤 알려진 돈까스 전문점 '돈까스의 집'입니다. 갑자기 옛날 돈까스가 먹고 싶어져서 수소문 해서 찾았습니다.
내부는 적당히 옛 경양식집과 분식집의 중간 정도되는 분위기로 메뉴는 까스 종류 뿐입니다. 가격이 좀 올랐는데, 2011년에 돼지고기로 만든 것 치고 오르지 않은게 없죠. 생선,함박,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척수반사로 후추를 뿌려줘야 할 것 같은 스프.
기대한 것 이상 옛날 돈까스 입니다. 특히 함박스텍의 맛이 머리속을 80년대로 날려 버리더군요.
그러고 보면 옛날 돈까스의 맛이라는 것이 아주 맛있는 별미는 아닙니다. 일본식 돈까스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일부러 찾아먹으러 다녔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와서 이렇게 옛날 돈까스를 찾아다니는 것도 스스로 신기한 일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옛날 추억이 그대로 살아나는 돈까스를 찾으면 맛 이전에 반갑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돈까스의 집' 돈까스, 특히 함박스텍은 옛날 그맛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돈까스가 양식이었던 시절의 흔적인 당근 그라세, 이것도 돈까스에서 본지 오랜 만인것 같네요.

덧글

  • 삭후 2012/01/10 14:33 #

    처음 일본식 돈까스를 찾아먹었던 것이, 다시 우리네 옛날 돈까스로 방향을 틀지 않았나 싶어요. ^^
    이 곳 뿐 아니라, 옛날 돈까스와 함박스텍을 취급하는 다른 가게들도 다시 인기를 얻고
    심지어는 새로 개업하는 가게들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ㅎㅎㅎ 재미있는 현상이예요.


  • 까날 2012/01/10 14:51 #

    일본식 돈까스에서 정점을 찍고 낮은데로 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돈까스의 집 분점도 선릉에 생겼다는데, 보니까 성격이 좀 다른것 같더군요.
  • 신♬치 2012/01/13 01:24 # 삭제

    우리네 옛날돈까스가 어딨습니까 다 일본 경양식인데....... 일본식을 돌고 도는거지요 ㅎㅎ
  • 夢路 2012/01/10 14:57 #

    잠실 살 때 가뭄에 콩 나듯 가족끼리 외식하러 갔던 집인데 아직도 있었군요...
    포스팅을 보니 다시 가보고 싶네요.
  • 까날 2012/01/10 18:20 #

    근처에 사시던 분들은 많이들 아시더라고요, 나름 지역에선 유명한듯?
  • 살쾡 2012/01/10 15:07 #

    척수반사............................

    그나저나 맛있는 돈까스를 먹고 싶은데.....
    그걸 먹자고 여길 갈수도 없고....
  • 까날 2012/01/10 18:20 #

    하늘에서 후추를 치라는 계시가 내려오는 맛의 스프였습니다.
  • Auss 2012/01/10 15:37 #

    여기가 유명했..었나요;;
    예전에 삼성동 회사다닐때 바로 앞 고시원에 있었는데, 그냥저냥.. 먹을만했었던 돈가스집이었어요.
    돈가스 튀김은 적당했는데 밥을 조금만 주셔서......
  • 까날 2012/01/10 18:21 #

    맛있다니 보다는 정말 옛날 돈까스집 스타일의 옛날 돈까스라는게 추억보정을 받는 거죠.
  • 애쉬 2012/01/10 16:06 #

    ㅎㅎㅎ 저 스프엔 후추가 필수요소
    당근 글라세는 정말 돈까스에선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엔 돈까츠에 저게 곁들이였군요
    반숙 달걀 오른 햄버거스테이크에... 정말 먹음직스레 담아나오네요^^
    잠실 가보면 들러보고싶어지는 가게네요^^ 감사합니다.
  • 까날 2012/01/10 18:25 #

    재료는 비싸지 않은데 손이 많이 가니까, 예전에는 고급음식인 경양식에 곁들였지만 지금은 딱히 돈까스에 곁들이지 않더군요.
  • 삼별초 2012/01/10 16:49 #

    가봐야겠군요 요즘 이런 음식이 격하게 땡기게 되네요 ㅎ
  • 까날 2012/01/10 18:24 #

    월요일에 가시겠군요.
  • 박똘추 2012/01/10 17:12 #

    접시에 담겨 나오는 저밥이 옛날생각나게하는거 같아요ㅎㅎ
  • 까날 2012/01/10 18:23 #

    빵도 꽤 옛날생각나게 나온다는데......아쉽게도 이번에는 박을 시켜봤습니다.
  • 기사 2012/01/10 18:21 #

    개인적으로 프라이를 별로 안좋아해서 저건 좀 언밸런스 한듯 --;;
  • 까날 2012/01/10 18:23 #

    돈까스 위에 프라이가 올려져있는게 아니라 함박스텍 위에 올려져 있는거니까요. 저는 좋아합니다.
  • draco21 2012/01/10 18:24 #

    그야말로 그 옛날 그 맛입지요. TㅅT 높으신분들은 그 맛을 몰라요.
  • 까날 2012/01/10 18:43 #

    그야말로 그 옛날 그 맛이죠, 너무 옛날 그대로라 살짝 감동했습니다.
  • 킴 롤랜드 2012/01/10 19:30 # 삭제

    옛날 생각나네요. 저도 잠실 살때 자주 갔던 식당입니다. 맛은 여전한가 보네요.
  • 까날 2012/01/11 14:41 #

    저는 예전에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아마 여전한 맛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Tabipero 2012/01/10 20:00 #

    왠지 성북동 돈까스 기사식당이 생각납니다. 스프를 보니 더더욱 생각나네요 ㅎㅎ
  • 까날 2012/01/11 14:41 #

    기사식당 돈까스하고는 또 계보가 다르지요. 그래도 비슷하긴 한 것 같습니다.
  • SoftWish 2012/01/10 20:46 #

    아 저 스프안에 인디언밥 몇개 들어가 줘야 하는데...ㅎㅎ
  • 까날 2012/01/11 14:42 #

    나름 쿠루통 대신.
  • sandmeer 2012/01/10 22:08 #

    웅 나도 조만간 가야지...!
  • 까날 2012/01/11 14:42 #

    2호점이 선릉에도 있다고는 하는데..........
  • ojay 2012/01/10 23:53 #

    엥? 여기까지 왔으면 연락하지 그랬어?! 저기 우리집에서 가까운데. (그러고 보니 오늘도 커피빈 다녀오는 길에 지나쳐 왔었구나.)
  • 까날 2012/01/11 14:42 #

    그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연락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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