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제에 먹으러 갔다? └XX에 먹으러가자.

오늘 일본 영화제 개막시에 다녀온 것은 순전히 예매 실수 때문이었습니다. '개막작을 첫날 저녁에 하네...'하고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첫날 저녁이 아니라 전날 저녁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리나케 CGV용산까지 튀어갔습니다. 오늘 하는 건줄 알았다면 안 갔을 텐데... 덕분에 기대도 안한 부페를 좀 먹었으니 득을 본 셈인가요?
일본 영화제 개막작을 본건 2009년 6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이후에 두 번째네요.....숫자가 좀 안 맞는데 매년 11월쯤에 열리던 영화제가 1월로 밀리면서 1년 건너뛴 셈이 되었네요. 그사이에 주관사도 메가박스에서 CGV로 바뀌었고.
개막작에 보너스인 개회식. 생색에 가까운 행사라 딱히 별 내용 없었습니다. 6회에는 감독들도 소개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높은 분들만 소개하고 감독들은 '개막작 귀신전의 프로듀서 누노카와 유지씨외 15명'으로 뭉그러트러 소개하는데 좀 어이가 없더군요.

개막작인 귀신전(오니가미덴鬼神伝)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작품이더군요, 엉뚱하게도 비슷한 소재와 주제를 다룬 '원령공주'가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한편에 담기 어려운 주제를 런닝타임 안에서 풀어내려다보니 등장인물 들의 사고가 껑충껑충 비약이 심하더군요. 캐릭터 들은 매력적이었는데......

카와사키 히로츠구 감독의 전작이 나루토 극장판인 만큼 귀신전의 액션씬이 잘 구성되어 있는데, 막상 영화관에선 영사 설정 문제였던지 화면이 어두운데다 액션 장면에서는 잔상이 보이더군요. 관만 아이맥스로 잡으면 뭐합니까.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이 귀신전의 포스터, 그외에도 이번 일본영화제에 상영되는 애니메이션의 포스터 입니다. 꽤 라인업이 괜찮습니다. 동쪽의 에덴 2와 마르두크 스크래블을 예약해 놓았고, 왕립우주군이나 레이튼 교수를 볼까 생각 중입니다.
http://blog.naver.com/cgv_jff/30128969125 <-공식 블로그는 이쪽입니다.
영화제 개막작 스텝롤이 올라가기도 전에 불을 환하게 키우는 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개막작을 프로듀서의 대화까지 듣고난 사람을 위한 보너스......는 아니겠지만. 골드 클래스 카페 라운지에서 리셉션이 있었습니다.
가볍긴 하지만 잘 차려진 부페가 개막작을 보고온 사람들을 반겨줬습니다.
종류가 적어도 부페니까, 많이 먹으려고 마음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먹은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손님들이 많이 오셨다고 따로 막걸리도 준비한 모양입니다.
덕분에 이것저것해서 늦은 저녁이지만 잘 먹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개막작 상영이 이모양이라면 내일부터 이어질 상영도 좀 위태위태한데요..........

덧글

  • 키르난 2012/01/27 08:33 #

    으음; 동생이 오늘 에덴의 동쪽이랑 레이튼 교수 예매해서 본다는데.. 나중에 영화관감상을 들어봐야겠군요.-ㅁ-/
  • sharkman 2012/01/27 10:06 #

    어라 레이튼 교수 신작 나왔나요?
  • 키르난 2012/01/27 11:24 #

    레이튼 교수와 영원의 가희 보러 간다는데.. 이게 구작인지 신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도리 2012/01/27 08:44 #

    역시,,, 제대로 케터링까지... 오오ㅠ
  • 애쉬 2012/01/27 08:53 #

    일본영화제에 한국 출장뷔페가!

    어찌 보면 외국의 영화란게 출장 뷔페 아니겠느냐는. . .
  • marlowe 2012/01/27 09:48 #

    메가박스에서 CGV로 바뀌었군요.
    용산이면 위치가 애매해서 고민되네요.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 집]과 [극장판 에이스를 노려라!]가 가장 끌립니다.)





  • 타누키 2012/01/27 11:41 #

    오 이런 영화제도 있었군요~....보다 맛나보입니다. ㅠㅠ
  • 차원이동자 2012/01/27 15:44 #

    부산에서도 2일부터하는데... 과연 뷔폐를 줄 것인가!(어이..)
  • 잠본이 2012/01/27 20:42 #

    영사보다 음식에 더 신경쓴 영화제라니 뭔가 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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