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18. 파란 서비스 종료 ├YYMMDD

케텔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하루 종일도 가능하지만 그냥 접기로 했습니다.
아쉽긴하지만 이제와서 서비스를 종료하는게 신기할 정도니까요.
87년 한국경제신문 KETEL의 영문서비스를 알리는 기사.
이때는 한국 통신계의 대표주자가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했을 겁니다.
케텔의 인기의 비결은 무료였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통신인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적자폭이 커졌고
결국 한국통신이 중심이 된 한국PC통신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Kotel 시절이 있었고, 하이텔이 되었죠.

그리고 유료화...... 아마 저시절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가장 인상에 깊은 변화였을 겁니다.

그리고 쭈욱가다가, 고속 인터넷이 등장하고 WWW의 시대가 오면서 VT자체도 저물게 되어버렸습니다.
당시 VT의 맹주들의 WWW로 많이 넘어왔는데, 살아 남은 경우가 거의 없지요......

그리고 파란 닷컴. 2004년.
티저 광고 하나는 좀 볼만했습니다.

파란은 뭐 이것저것 해보려곤 했지만, 대세는 싸이월드, 네이버였었죠.
잘나가던 프리첼도 유료화 한 번에 훅가던......... 지금은 웹하드 업체에 인수되었죠.

뭐 나우와레즈는 웹하드로 자리잡을 것을 보면 또 파란도 살아남는 방법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포털이 아니었을 뿐?


덧글

  • 迪倫 2012/06/18 11:02 #

    한국에서는 91년 우체국에 신청하면 단말기를 같이 주던 이름도 아삼삼한 서비스 이후로 실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해본 적없어(한국 회사에서 전용 인터넷을 사용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서비스가 명맥을 이리 오래 유지했다는게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 까날 2012/06/18 15:57 #

    아무래도 모회사가 한국통신이다보니 명색이나마 유지해 놓은 것 같습니다.

    '하이텔 단말기'가 바로 이 하이텔을 쓸 수 있는 단말기 였습니다. 이 단말기에 대해서도 풀어 놓을 썰이 아주 많지만요......
  • 迪倫 2012/06/19 11:16 #

    아, 그게 하이텔이었군요. 좀 가지고 놀다가 흥미를 솔직히 잃어 (그때 결혼도 했고...-_-;;) 뒤로 밀춰뒀다가 반납하고 말았는데 말입니다. 정작 하이텔 동호회같은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기 시작할떄는 이미 인터넷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혹사당하는 회사원이 되어있던떄라....
    언제 이 단말기 얘기도 기다려보겠습니다 ^^
  • 애쉬 2012/06/18 11:27 #

    티저 광고 새끈하네요....지금써도 쳐지지 않을 정도 ㅎ
  • 까날 2012/06/18 15:58 #

    그런데 이런 당대에 손꼽힐만한 티저 광고에 불구하고 서비스는... 정말 별거 없었죠. 대용량 메일 정도?
  • rumic71 2012/06/18 14:38 #

    유료화 때 촛불시위 나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오프라인 채팅이라고들 했었죠.
  • 까날 2012/06/18 15:59 #

    당시에는 유료화에 대한 반발도 거셌고, 또 어느정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무료 인터넷의 세상이 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 크라켄 2012/06/18 22:18 #

    으잌 요 몇년은 파란 메일 위주로 썼는데 싸그리 갈아엎어야겠네요
    사이트 회원가입이나 이력서 같은것도 전부 파란메일로 써둔 상태인데...
    예전에 라이코스 없어지던때 이후의 경험입니다 이거;
  • 까날 2012/06/19 00:03 #

    이번에도 파란 메일 자체는 어찌저찌 유지하게 해준다곤 하지만......

    아...라이코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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