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 일본색 물씬, '蛍街道西ノ市'의 레스토랑 만사쿠(万作) ├세토우치

고속도로 휴게소라면 제일 중요한 것은 화장실이고 그 다음은 음식입니다. 휴게소를 테마파크처럼 꾸민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식당이겠죠.
'蛍街道西ノ市(호타루카이도우 니시노이치)'의 레스토랑 만사쿠는 11시부터 15시까지의 런치 부페가 유명합니다. 산과 강을 끼고 바다도 가까운 위치를 살려 가정요리에 가까운 요리를 내놓습니다.
딱 11시인데도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나갈 때 쯤에는 자리가 부족할 정도입니다.
왼쪽부터 삶은 닭고기, 연근의 마리네, 버섯의 마리네입니다. 윗쪽에 간이 배게 삶은 달걀과 콩처럼 수수하지만 낯선 메뉴가 보입니다. 가정요리에 가까운 메뉴가 많은데 관광객 입장에선 가정 요리가 가장 접하기 어려우니 오히려 반갑습니다.
샐러드와 사라다와 멀리 샐러드 느낌으로 무친 두부가 보이는군요. 샐러드바의 샐러드와는 야채의 느낌이 다릅니다.
곤약도 여기서 만든 수제 곤약인듯, 매장에서도 팔고 있었습니다. 메뉴는 하나같이 수수하지만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음식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부페는 가성비가 높지 않아서 일본 여행 중에 자주 찾지는 않지만 한국하고는 메뉴 구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꽤 즐거운 경험입니다.
왼쪽에 반쪽 잘린 것은 일본 가정요리의 대명사 중 하나인 '니쿠자갸(고기 감자 조림)', 녹말소스를 얹은 가자미 구이입니다. 뒷쪽에 보이는 것은 연어자반이로군요.
에비칠리도 새우살이 탱탱한게 맛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일본에서 새우를 먹어보고 실망한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새알심을 넣은 팥죽은 우리하고 닮았지만 맛은 꽤 다릅니다. 한 솥 가득 끓이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메뉴 하나 하나에 도전한다는 느낌으로 조금씩 담아왔습니다. 웰빙으로 대표되는 요즘 세상에 현지 사람들에게도 인기있을 만 합니다.
디저트도 수수하지만, 고사리 떡 같은 것은 평소에는 잘 찾지 않는 메뉴다보니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정요리라기 보다는 향토요리에 가까운 메뉴들이고, 기본적으로는 건강 지향에 맞춘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생선이나 고기가 부족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손님이 많아 요리가 금방 새로 채워져서 그런지 튀김 같은 것도 부페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집으로 소개하기에는 좀 임팩트가 약하긴 하지만 일본 향토요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겐 별을 좀 더 줄만 합니다.

매월 29일은 고기의 날(2=니,9=쿠)이라 지역의 브랜드 소고기인 도요타 와규가 나온다고 합니다.

万作(만사쿠)
道の駅「蛍街道西ノ市」 (미치노에키 호타루 카이도우 니시노이치) 부설 레스토랑

주소 山口県下関市豊田町大字中村876番地4 
전화번호 083-767-0241
영업시간 10:00~20:00(런치 부페 11:00~15:00시)
정기휴일 매월 2,4 화요일 
홈페이지 http://www.toyota-hota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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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Eryn 2013/01/04 17:15 #

    오오 다 맛있어보이네요 *_*
  • 키르난 2013/01/04 21:17 #

    집밥까지는 아니지만 진짜 건강하고 담백한 음식이 땡길때 좋겠습니다.+ㅠ+ (근데 시모노세키는 언제 갈 수 있을까...;...)
  • 마스터 2013/01/04 21:43 #

    시모노세키항에서 한참 들어간데다 열차하고도 인연이 먼 지역이군요.. 엄청 가보고 싶긴 한데 저같이 라이트한 여행객한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난감한..OTL <일단 열차역이 근처에 없으면 겁먹는 인간
  • 보미 2013/11/22 16:46 #

    우와 한국뷔페보다 뭔가 싱싱해보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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