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의 파라과이 음식점 '꼬메도르' └XX에 먹으러가자.

이태원 포린 마트 올라가는 길에 못 보던 가게가 보여서 살펴보니 남미 요리, 그것도 파라과이 요리 전문점인 '꼬메도르'입니다. 없는게 없는 이태원이라고 해도 파라과이 요리 전문점이라니 파라과이의 한국 요리 전문점보다 보기 드물 것 같은 곳이군요.
파라과이하면 바로 감이 안오지만, 브라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 맞닿은 나라입니다. 한때 남미의 강국이었는데 주위에 세 나라가 쳐들어 오는 바람에...(3국 동맹 전쟁) 원래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도 예수회의 비호를 받아 마테차를 팔아 국제사회에서 독립국가 처럼 취급받았는데, 그걸 고깝게 여긴 스페인이 뒤집어 엎은게 영화 '미션'의 배경이죠.
파라과이 음식을 파는데, 그 중에서도 메인 메뉴는 튀긴 만두 같은 '엠빠나다스', 1개 4천원이고 15000원에 3개와 음료, 그리고 파라과이 빵이 나오는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근처에서 확장 이전을 했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파라과이 음식이라면 신기해서라도 한 번 찾아갔을 텐데.

이런 마이너한 나라의 식당이 다 그렇듯이 주방장은 한국 분하고 결혼한 파라과이 분이시더군요.
음료는 소프트 드링크와 생맥주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당연히 맥주를 골랐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지요.
엠빠나다스 짐작하듯이 스페인 쪽에 넘어온 요리로 남미라면 어디나 즐겨 먹는 요리긴 합니다. 사진으로 보기보다 꽤 푸짐합니다.
남미에 가본적이 없어도 옥수수 때문에라도 남미 빵이라는 생각이 바로 드는 'chapi guazu', 빵에 옥수수와 치즈가 들어있습니다.
소고기 엠빠나다스, 안에 소고기가 가득 들어있군요.
이쪽은 남미 빵인 chapi, 역시 치즈가 들어있습니다.
햄치즈, 치그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군 만두의 피보다는 파이 껍질에 가까운 느낌이라 군만두보다는 파이를 먹는 느낌입니다.
어쩌다 지나다 들린거라 다른 메뉴에는 도전해보지 못했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여럿이서 이것 저것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은 가게였습니다.

덧글

  • 키르난 2013/12/31 20:20 #

    파라과이는 지리시간에 배우기만 했지, 한국에서 직접 그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말입니다. 저 빵이 확 땡깁니다.
    근데 맥주는 한국산인가요..? 컵도 그렇고 언급이 없으신 걸 보니..-ㅂ-;;;
  • 까날 2013/12/31 20:55 #

    예 생맥주는 카스 ^^. 세트 메뉴라 그렇고 하우스 맥주나 남미 와인 라인업이 화려합니다.
  • 상붐 2014/01/01 09:07 #

    여기 적어도 3년도 넘게 된 집인데, 원래 쟈니덤플링 옆에 있었어요 ㅎㅎ
    최근에 문 닫은 것처럼 보였는데 이전을 했나보네요 ㅎ
  • 까날 2014/01/01 09:36 #

    가게를 찾지 못하시는 분에게 전화로 위치를 새로 알려주시는 것을 얼핏 들었는데, 이전한지 한 달 쯤 되셨다는 군요.

    쟈니 덤플링은 몇 번 갔었는데, 옆에 이런 가게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 leinon 2014/01/02 15:13 #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며 들렀던 집인데 저도 문 닫은줄 알았더니 이전했네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