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28.냉장고가 아니라 상온에 보관해야 하는 것들.
바나나 이야기에 달린 덧글에 잠깐 생각나서.

바나나는 익기 전에는 상온에 익은 다음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껍질이 검게 변하긴 하지만 맛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하죠.(개인적으로는 좀 더 쫀득쫀득 해지는 것 같지만.)

상온에 보관해야 하는 대표적인 식품은.

빵, 냉장고에 넣으면 더 빨리 삭죠. 수분도 빠져나가고 탈취제 역활도 하고. 이런 애들은 급속냉동 했다가 녹여드시는게 제일.

마요네즈, 달걀 노른자와 기름으로 만들어서 쉽게 상할 것 같은 마요네즈는 달걀 노른자의 레시틴으로 기름막을 둘러싸 에멀전 상태의 '화학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상온에서 쉽게 상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기름이 분리됩니다. 굳이 냉장고에 넣자면 뒤집어서 냉장고 문짝 쪽에 보관하세요. 그쪽이 비교적 온도가 높아서. (요즘은 냉장고에서 기름이 분리가 안되는 냉장보관용 마요네즈도 있답니다.)

상온에 보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냉장고에 보관 하면 안되는 것은......

커피. 분쇄한 커피를 냉장고에 넣으면 끝내주는 '탈취제'가 됩니다.(조직이 다공질이라) 분쇄한 커피는 그냥 빨리 드시는게 최선. 밀봉해서 급속 냉동하는 것이 그나마 나은 방법.
by 까날 | 2008/11/28 13:16 | ├YYMMDD | 트랙백 | 덧글(8)
081127. 바나나 바나나 바나나.
바나나는 키위 같은 후숙과일입니다. 따고 난 다음에 익혀서 먹는 있는 과일이라는 거죠. '세상에 후숙과일이라는 것은 없다. 뭐든 나무에서 잘 익었을 때가 제일 맛있다.'라는 반론도 있지만.

떫은 감을 후숙시키다니! 떫으면 떫은대로 먹어! 인공적인 방법으로 달게 먹으려고 하다니. 단감은 다 일본에서 넘어온 종자야. 한국 토종 감은 다 떫은 감이라고!

예, 한국 토종 감은 모두 떫은 감입니다. 일본에 단감 종자 들어오기 전까지 그럼 떫은 감을 그냥 먹었을까요?
떫은 맛을 가시게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에틸렌, 아세트알데히르, 드라이아이스, 탄산가스...... 하나같이 무시무시하고 인공적인 방법입니다.(쓴 맛을 내는 타닌의 분자량 문제인데. 단감은 타닌 분자가 '커서'맛이 안 느껴집니다.)
 
사실 이런 후숙은 과일에만 국한 된 경우가 아닙니다.

갓 잡은 고기, 갓 잡은 생선이 맛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고기는 사후경직(!)이 풀어지고 효소가 세포를 분해해서 아미노산(핵산조리료의 바로 그 맛성분)이 충분히 생길 때까지 숙성해 먹습니다. 회는 갓 잡았을 때 식감이 쫄깃쫄깃하지만, 스시 같은 경우는 역시 숙성시켜 아미노산이 풍부할 떄가 맛있죠.

바나나의 후숙도 그런 고기의 숙성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물론 에틸렌 가스를 사용하는 인공적인 방법을 사용한다고 지탄을 받지만, 에틸렌 가스가 나오는 사과와 같이 넣어두어 숙성 시키면 그럼 자연적인 방법?

아무래도 '익다'라는 개념의 문제겠죠. 나무에 달려 있어야 하는 것은 열매가 생장하기 위한 조건이지, '익기'위한 조건은 아닙니다. '익는다'는 것은 과실 자체에서 벌어지는 꿈도 로망도 없는 비정한 화학작용이라 꼭 나무에 매달려 있지 않아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저 비정한 화학작용.

그나마 후숙 덕분에 우리가 남미나 동남아 등에 가지 않고서도 맛있는 바나나를 먹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고마워요 후숙!


요즘 유행인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의 진짜 비결은 '아침을 굶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론 삼 시 세 끼 정시에 먹고 간식은 일주일에 한 번이던 시절(언제일까요?)에 가장 날씬했었다라는 것을 생각하면.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 규칙적인 식사 쪽이 살을 빼는데 유리한 것 같습니다.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는 원푸드 다이어트라기 보다는 아침을 강요(?)하는 내용이죠.


구워먹는 바나나-깔다바- 파는데 아시는 분~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바나나요리는 적당히 자른 바나나를 녹말에 굴려 튀긴다음 설탕을 뿌린 바나나 튀김. 만들기도 간편.


계속 바나나 이야기를 하니까, 안도현 시인의 바나나가 생각나네요.
바나나 함부로 까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음 이게 아닌가?
by 까날 | 2008/11/27 01:16 | ├YYMMDD | 트랙백 | 덧글(8)
니가타 물산전: 무역센터 현대 백화점.
무역센터 현대 백화점에서 현재 하는 중.

니가타하고 상관없어보이는 타코야끼, 쿠시당고등도 보이지만.
라모찌하고 크림모찌는 먹어볼만 합니다.

니가타 물산전인데 왜 술이! 사케가 없냐고! 쌀의 니가타가! 왜!
(마음의 소리)
by 까날 | 2008/11/26 10:01 | 먹거리from日本 | 트랙백 | 덧글(1)
김포 오사카 노선 신설.
일년 전 쯤에 '한일 노선 완전 자유화'라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 가시적인 성과 중 하나로 이번에 김포<->오사카 간 셔틀 노선이 신설되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무려 아침 8시40분에 출발하는 노선이 있더군요.

이에 맞춰 JNTO(일본 정부 관광국)은 아시아나 항공에 오사카 주유패스 100장을 제공하고, 아시나아 항공은 12월 1일에 떠나는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증정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 여행사를 통해 증정할 생각인지 아시아나 항공 이벤트 페이지에는 안 나오는군요.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인기 노선인 김포<->하네다하고 비교하게 되네요.
김포 나리타 노선은 인천 나리타 노선보다 가격이 한 십만원 넘게 차이가 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습니다. 인천보다 김포가 가깝고 김포도 하네다도 국제선 노선이 적다보니 탑승수속이나 입국수속도 훨씬 쾌적하게 끝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리타 공항이 너무 멉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도심을 연결하는 쾌속열차 스카이라이너가1920엔에 60분 가까이 걸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김포<->하네다 노선은 인천<->나리타 노선보다 시간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 할 때마다 생각하지만 정말 도착해서 1시간하고 출발해서 1시간은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금쪽같은 시간이죠.

김포<->오사카 노선은 그런 장점은 없어보입니다. 결국 인천공항보다 김포공항이 가까운 만큼 시간이 절약되는 건데, 아무래도 그다지......

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환율이 사람을 무심한듯 시크하게 만드네요...........)
by 까날 | 2008/11/25 00:45 | 일본여행 정보 | 트랙백 | 덧글(12)
[펌] 지스타 2008(G-star 2008)은 걸스타였을까요 아닐까요? 사실은 둘 다 정답.

G스타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점.

제작(?)에 참여한 사람의 입장으로 퍼왔습니다.


이어지는 사진
by 까날 | 2008/11/24 10:16 | ├YYMMDD | 트랙백(1)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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