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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기 09. 오비히로. 롯카테이의 고향.

지금은 많이 옛 명성(?)을 되찮았지만.
하얀연인의 이시야 제과가 유통기간을 변조했다가 메롱해 버린게 아마 재작년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 홋카이도를 갔었죠. 그래서인지 이시야 제과는 정이 안갑니다.

그때 가보고 먹어보고 좋은 추억을 받은 곳은 '롯카테이' 그리고 그 롯카테이의 고향 오비히로.
오비히로의 명물 부타동. 아까 먹었는데 또 사진으로 보니 군침이 후릅.
일본에 야키소바빵이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나폴리탄 샌드라니.......
강하게 크고있는 아이들. 유아원 앞마당의 눈산에서 썰매를 타고 놀더군요.
TV에서 한창 광고를 때리는 주간 '태양계를 만들자.' 1호는 언제나 그렇듯 떡밥용으로 790엔. 2호부터는 1790엔.
대신 완성하면, 태양계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초호화 금속모형이.......

by 까날 | 2009/01/20 00:40 | ├북해도 그라피티 | 트랙백(1) | 덧글(1)



[홋카이도,오비히로] 롯카테이(六花亭) 본점: 현재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과자는?

오비히로로 가는 길에 만난 자전거 여행객 한 팀. 분해해서 가방에 넣은 자전거는 좌석 사이에 넣고 사람은 서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확실히 홋카이도를 자전거로만 여행하기엔 너무 넓으니 철도와 병행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아까 그 친구들인데. 역 앞에서 노숙하는 듯. 익숙한 솜씨로 좌리를 잡고 침낭을 펼치고 있다. 자전거 숫자에 비해 사람이 적은 걸보면 자전거와 짐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오비히로에서 유명한 음식이야 '부타동'이지만, 제일 '유명'하다고 하면 역시 '롯카테이'가 아닐 수 없다.
홋카이도 기념품 중에 먹는걸로 제일 유명한 것이야 '시로이코이비토(하얀연인)'이지만, 하얀연인은 작년 이맘때 쯤에 유통기간이 지난 재료를 사용한게 들킨 사건 때문에 빛이 바랬다.
지금은 생초콜렛의 Royce와 마르세이버터샌드의 롯카테이가 새로운 강자라고 할 수있다. (그래도 대마불사라고 하얀연인도 아직 죽지 않았다....... 비싼 쿠크다스 주제에.)

그 롯카테이의 본점이 바로 이곳 오비히로에 있으니 안 찾아가볼 수 없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자전거가 줄줄이......
롯카테이 본점 앞에는 어제 역 앞에서 봤던 자전거들이 줄줄이 늘어서있었다. 짐칸에 잔뜩 짐이 실려있는 것을 보니, 정말 장거리를 뛰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롯카테이의 유명세를 실감했다. 오비히로를 떠나기 전에 일단 롯카테이는 들리고 보자는 건가.
슥 지나가며 봐서는 제과점이라고는 생각 안 드는 건물이다. 1층에는 사서 먹을 수 있는 스탠드가 있고, 2층은 카페로 꾸며져있다.
六花亭, 육화정이라는 이름은 육각형의 꽃, 눈송이를 뜻한다고 한다. 홋카이도 스럽기도 하고, 초기의 대표상품이 화이트 초콜렛이었던 것도 영향을 끼친듯 하다.

원래 하코다테의 본점을 둔 일본과자점 센슈안(千秋庵1860~)의 오비히로 분점(일본식으론 포렴나누기)으로 1933년에 문을 열었다고한다. 손바닥만한 촌구석 오비히로에서 갖은 우열곡절 끝에 당도한 것은 당시(1970년대) 일본에서 보기 힘들었던 화이트 초콜렛. 화이트 초콜렛의 인기와 입소문 덕분에 장사는 잘되기 시작했지만, 센슈안의 분점이라고 할 수 없어서 포렴을 돌려주고 1977년부터 롯카테이라는 이름을 쓰기시작했다고 한다.
이것이 롯카테이의 대표상품 '마루세이 버터샌드', 전용밀가루로 만든 비스킷 사이에 화이트 초콜렛과 북해도 100% 생우유로 만든 버터로 만든 크림에 건포도를 넣어 만든 샌드.
달콤하고 촉촉하고 부드럽고, 마루세이 버터샌드 하나에 따뜻하고 쌉싸롬한 코코아라도 한 잔 곁들이면, 오늘 같이 쌀쌀한 날에.......

각설하고, 롯카테이의 과자 종류는 종류도 다양하고 풍성하다. 출발이 일본과자점이었기 때문인지 일본식과 서양식이 잘 어울리는 과자를 만드는 것 같다.
그렇게 둘러보고 있는데, 쇼트케이크를 보고는 각혈. 1600엔! 무슨 케익 한조각이 케익 한 판 가격이야!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눈의 착각이었습니다. 한조각에 160엔이죠. 아니 이건 이것대로 놀랄 가격.
사쿠사쿠(바삭바삭)타르트 스트로베리. 125엔.
작은 홀케이크는 1000엔, 푸딩은 120엔. 마루세이 버터샌드가 개당 110엔라는 높은 가격이지만, 그에 비하면 다른 제품들은 꽤 부담없는 가격이다.
120엔이면 편의점에서 파는 푸딩 정도하고 비슷한 가격이 아닌가.
쇼트케이크와 치즈케이크. 너무 저렴한 가격에 조금 불안 했지만, 한 입 먹어보니 그런 불안은 싹 사라졌다.
"파티세! 파티세를 불러줘!"
크림이, 딸기가...... 아주 그냥. 생긴건 옛날 제과점 케이크처럼 수더분하게 생겨 가지고서는 생크림이 아주 살살 녹아요, 딸기의 상큼함은 또 어떻고. 이런 케이크가 이 가격이면 난 평생 롯카테이의 케이크만 먹고 살아도 될것 같다.

명불허전이라고, 역시 지금 홋카이도에서 제일 잘나가는 과자점의 본점다웠다. 가격도 착하고......

六花亭 本店 (롯카테이 혼텐) 
전화번호 0155-24-6666 
주소 北海道帯広市西二条南9-6  홋카이도 오비히로시 니시니조미나미9-6
영업시간 9:00~20:00 카페 10:30~18:00
정기휴일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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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꼭 롯카테이를 맛보러 오비히로까지 갈 필요는 없다. 마루세이 버터샌드나 스토리베리 초코같은 롯카테이를 대표하는 상품은 정말 홋카이도 '어디에서나' 팔고.(가서 보고 실감했다.) 홋카이도 어느 백화점 지하에도 매장이 있는 것 같다.

사실 본점보다 유명한 곳이 바로 롯카테이 북의 미술관점(오타루 운하점)
한 눈에 봐도 본점 보다 유명하게 생겼다. 메르헨 교차로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1층은 롯카테이 매장, 2층은 화가 相原求一朗(아이하라 쿠이치로)와 화가坂本直行(사카모토 나오유키)작품을 전시하고고 있다.
아이하라 쿠이치로는 홋카이도의 풍광을 독특한 필치로 그려낸 화가, 사카모토 나오유키는 롯카테이의 포장지에 쓰인 그림을 그린 화가라고 한다. 오타루를 거닐다 시간이 되면 한번 들려볼만 하다.


六花亭 北の大地美術館店 (롯카테이 키타노다이치 비쥬츠칸텐)
전화번호 0120-012-666 
주소 北海道小樽市堺町7-22 홋카이도 오타루시 사카이마치 7-22
영업시간 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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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날 | 2008/09/30 03:35 | ├홋카이도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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