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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츠루하시 시장 스시긴(すしぎん): 설명이 필요없는 곳.

스시긴. 츠루하시 시장의 숨은 보석.  본격 Charlie님 포스팅에 묻어가는 포스팅.

오사카 츠루하시 시장의 스시집 '스시긴(すしぎん)', 제 책에서도 제일 앞에 소개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필설로 이루 말할 수 없는 드라마가 있지만... 접어두고. 
영업시간하고 정기휴일을 잘 알 수 있는 샷, 찬장 옆에 붙은 Le Argent의 안내, 스시긴 주인장의 동생이 하는 프랑스 요리집입니다.
가게 안쪽에는 재료가 적힌 나무판이 있는데, 재료가 떨어지면 또각또각 뒤집어 놓습니다. 늦게 가면 나무판이 많이 뒤집어 있습니다.
좀 더 신경써야 하는 곳은 가게 안 쪽에 붙어있는 칠판입니다. 오늘의 추천 스시가 적혀있습죠.
한류 드라마로 한국말을 배우셨지만, 스시 관련해서는 한국말을 잘하시는 편인 주인장. 
스웨덴 살다온 친구를 감동시켰던 연어.
이번에는 칠판에 써있는 추천 메뉴를 중심으로 가봤습니다. 먼저 마구로(まぐろ)  적당히 칼집을 넣어 입안에서 밥과 잘 어울리게 만든 것이 에도마에의 솜씨. 
살짝 겉을 익히 시마아지 야키시모(しまあじ 焼き霜) 바삭하게 구워진 껍질에 살짝 열에 활성화된 단맛과 쫄깃함이 일품.
코타코 (작은 문어 小たこ) 우리나라에서도 먹을 수 있으면 좋을 문어 스시.
스시긴의 많은 스시중에 개인적으로 베스트로 꼽는 '간을 얹은 쥐치'(ハゲチリ 肝付:하게치리 기모츠키, 발음은 좀 자신없음) 쫄깃한 쥐취 위에 얹은 치즈같이 진한 맛인 간의 하모니. 훌륭합니다.

영업시간: 평일 11~21시, 빨간날 12~21시
정기휴일: 수요일.

주소: 大阪府大阪市生野区鶴橋2-3-8 MAP


TEL: 06-6712-7105

by 까날 | 2009/10/21 10:44 | ├간사이(오사카,고베,교토) | 트랙백 | 덧글(11)



이노시시: 느낌 좋은 일식 주점.

홍복에서 양꼬치와 만두를 먹고 2차장소를 찾아 홍대로 내려가다 눈에 띈 일식주점, '이노시시'.
처음에 이름을 보고'일본 사람이 하는 가겐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식 주점의 이름이라는게 뻔하다. 일본의 한식주점에 붙은 한글 이름 만큼이나 뻔하다. 이노시시(멧돼지)같은 독특한 이름이라니.
또하나 저 머리에 질끈 두른 수건, 일본에서는 봤어도 한국에선 보기 드문 스타일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두 분 모두 한국사람.
일단 술부터 시키도 들어갑니다. 겟케칸의 쥰마이 다이긴조 호린. 가격대 성능비로는 괜찮은 다이긴조긴 한데. 별 개성은 없다. 큰 주조회사의 전형적인 다이긴조.
모듬회, 실하고 때깔도 좋다. 생각이상으로 음식이 잘 나온다.
이쪽은 감자 고로케.
포실포실한 감자가 일품.
식사 메뉴는 없지만 스시가 있어서 주문, 일식 주점 스시답지 않게 구색 맞춰 나왔다. 맛도 나쁘지 않은편.
이쯤에서 한 병 더. 야마다니시키 100% 순미주. 야마다니시키는 대표적인 술쌀이다.(와인으로 치면 멜로나 까쇼?) 순쌀-준마이지만, 일본에서의 가격은 아까 마신 호린과 크게 차이 안 나는편.(우리나라에서 차이가 좀 난다.)
국물이 땡겨서 주문한 오뎅탕. 너무 한국식 오뎅탕이 나와서 조금 아쉬웠음.
생선을 주문하자 머리를 자작하게 구워 나오고.
살집이 두툼하게,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져 나왔습니다.

기대이상으로 괜찮은 요리들이 나왔습니다. 이른바 이자카야가 늘고 있는 와중에 반가운 가게입니다.
친구인 두 분이서 힘을 모아 세운 가게라고 하네요. 이노시시(멧돼지)라는 이름은 두 분 모두 돼지띠라 지은 이름이라고.(왼쪽의 포렴에 살짝 이름이 보이는데, 김사장님하고 홍사장님 이름이 각각 수놓아져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돼지띠에 대한 포스팅을 예전에 했던 기억이 '한국은 돼지띠, 일본은 멧돼지띠?'
멧돼지라는 이름답게 여기저기 돼지 장식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두부집 아들차 위에 올라가있는 아톰은 빼고.
이노시시의 주류 리스트. 사케 부분이 알동모를동 합니다. 이런건 보면 고쳐주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달까요. -_-;

누르면 이노시시의 로드뷰가 뜹니다. 하지만 이노시시 생기기 전에 찍은 사진이라 '술이랑+?'라는 가게가 뜸.


홍복가기 전, 송가 옆집.

by 까날 | 2009/06/21 00:51 | └XX에 먹으러가자. | 트랙백(1) | 덧글(5)



오니기리와 이규동, 수내점: 식당포스팅 묻어가기 간단하게.

오니기리와 이규동. 분당 수내역
예전에 본점이라고 할 만한 선릉점을 포스팅 했고. Charlie님 포스팅을 보고 근처에서 회사다니는 R군과 간단하게 다녀왔습니다.
대덕프라자 1층 끝자락에 붙어있었습니다.
규동(M)
오니기리.


여전히 규동은 규동 맛, 선릉점보다 규동가격이 비싸더군요. 가게마다 가격차이가 있는건지 선릉점이 그사이에 가격을 올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by 까날 | 2009/06/20 12:49 | └XX에 먹으러가자. | 트랙백 | 덧글(4)



청태산에 먹으러 갔다.: 세상의 끝을 보다.(스압)

(일단 포스팅 하기 전에 밥좀 먹고....)

삼각지에 위치한 청태산에 다녀왔습니다.


"이 문에 들어서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프라이버시 문제로 이니셜도 밝힐 수는 없지만, 꽃 같은 아가씨 셋+남자 하나, 네 명이었습니다.

청태산의 스탠다드. 특수 부위 모듬.

이날 따라 고기가 상태가 좋았습니다. 보통 특수부위 모듬의 '덤'같은 등심도 지방이 촘촘하게 박힌게. 좋았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육회, 200그램. 다들 육회를 국 마시듯이 후루룩 후루룩.

숯불에 구워먹는 청태산의 고기.

다들 레어를 두러워하지 않는 고기의 용사들.......
애초부터 피튀기는 전장은 예정 되어 있었습니다만.

이거야 원. 뭐 고기가 불 위에서 1분 이상 얹혀있질 않으니.

이건 좀 많이 익혔죠.


이런 불 기운만 쐰 고기도 냠냠.


지글지글하는 소리를 들을 틈도 없이.......

촉촉하게 육즙이 오른 고기.

추가 주문은 자연스럽게 특수부위 모듬으로.

"xx씨 지금 이에요!"

불 위의 고기하고 대화하는 능력자도 나왔습니다.


이날은 특히 등심이 좋았습니다.

등심은 지글지글 소리 나올 때까지 익혀서.




이제 또 추가 주문의 순간.



"저, 특수부위 절반도 주문이 되나요?"

"예"


술렁, 술렁.


절반도 주문이 되는구나.......


울긋불긋.....





계산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어머 식사는 안 하셨네요, 냉면으로 입가심 좀 하시지."

"이사람들이 입 안의 여운이 사라진다고 해서요......"

술도 음료수도 냉면도 없이. 특수부위 모듬(600g) 두개 반. 육회(200g) 한 접시.
넷이서 1.7kg.......



by 까날 | 2009/03/17 14:41 | └XX에 먹으러가자. | 트랙백 | 핑백(2) | 덧글(13)



[분당] 10월 1일은 돈파스타 해금일.

10월 1일은 짜파게티 먹는......이 아니라.
'돈 파스타 해금일'(?)이었습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아시는 분당의 파스타집.
9월 한 달 동안의 긴 휴가가 끝나고 '돈 파스타'의 영업이 다시 시작하는 날입니다.

돈 파스타를 딱 한 줄로 정의 하자면, 맛도 가격도 일류 호텔급.
여러모로 본토에 가까운 맛입니다.
언제나와 같은 심플한 샐러드와.
정어리 파스타.
정어리가 한마리 통채로 올려져 있는 것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좀더 수더분한 파스타를 상상했는데.
정어리 살의 진한 맛과 건포도의 달콤한1, 그리고 견과류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다채로운 맛.

이탈리아 I.C.I.F(Italian Culinary Institute for Foreigners)에서 배우신 주인아저씨는
그 뒤로도 휴가를 길게 내어 본고장을 갖다 오는데 투자하십니다.

작년의 프로방스에 이어 올해는 그리스와 남부 이탈리아에 다녀오셨습니다.
돈파스타의 명물 여행 사진첩. 몇 년치가 가지런히 꽂혀있는데.
사흘을 꼬박 밤을 새서 정리 하셨다는 여행사진은 그리스의 신전들로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지중해의 풍광.
물론 여행의 목적이 관광이 아니라 본고장의 요리를 맛보기 연구하기 위해서기 때문에
여행사진들도 태반은 음식 사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지중해에 먹으러 가자?'

by 까날 | 2008/10/04 01:52 | └XX에 먹으러가자.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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